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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열무김치 담그기 위해 가족과 함께 본가 찾은 이천수

'살림남2' 열무김치 담그기 위해 가족과 함께 본가 찾은 이천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5.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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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주 대비 1.4% 상승하며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천수가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외로워한다는 사실을 전한 순간 7.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천수가 가족들과 함께 본가를 찾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새벽까지 일을 하고 들어온 이천수는 열무김치를 담그자는 심하은의 제안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본가를 찾았다. 이천수의 본가는 사진, 축구화, 각종 상과 트로피 등 축구 선수 이천수의 흔적들로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본가에 와서 마음이 편해진 이천수는 어린 아이로 돌아간 듯 어머니의 품에 안기는 등 애교를 부렸고 어머니 또한 이천수를 향해 "너를 만난 게 로또"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이천수는 학창 시절 아들의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세차 아르바이트를 하던 어머니를 보고 모른 척했던 일을 떠올리며 "내 행동이 좀 창피했었어요"라 고백하면서 자신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에게 “고마워요”라 했다.

그 사이 장을 보러 갔던 아버지와 심하은이 돌아오자 모두가 김치 만들 준비를 하느라 바쁘게 움직였지만 이천수 혼자 만두를 먹으며 여유를 부렸다. 이때 아버지가 ‘이리와 봐”라는 말과 함께 레이저 눈빛을 쏘자 자리에서 일어나 일을 도왔다.

이후 학교를 마친 주은이까지 합류해 열무를 다듬었고 한참의 시간이 지나 열무김치 담그기가 끝나자 아버지가 만든 수육으로 온 가족이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면서 이천수가 학창 시절 아버지가 보양식을 자주 만들어 주었다는 것을 회상하자 어머니는 아버지가 이천수의 매니저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때 심하은이 아버지가 감독님 방도 청소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천수는 아버지가 학교의 잡다한 일과 선생님들의 서포터 역할까지 했다면서 이런 아버지의 응원에 힘입어 자신은 운동만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부모님이 이천수를 위해 한 노력들을 알게 된 심하은은 운동하는 아이들을 보면 쉽게 지나칠 수 없다고 했고 이천수는 어린 선수들의 부모님을 보면 자신의 부모님이 생각난다고 했다.

이렇듯 훈훈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 속 식사가 이어졌고 식사 말미 이천수가 냉랭한 기운이 흐르는 듯한 부모 사이를 걱정하자 아버지는 “우리 걱정하지 말고 너나 잘해”라면서 “넌 1층에 없더라”라 해 이천수의 말문을 막아 웃음을 선사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KBS 2TV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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