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美 50억 달러 추가 투자"...바이든 “생큐, 현대차”
정의선 "美 50억 달러 추가 투자"...바이든 “생큐, 현대차”
  • 김기홍
  • 승인 2022.05.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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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미국에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1일 미국 조지아주에 55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및 배터리 셀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정 회장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비공개 환담을 가진 데에 이어 언론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2025년까지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미국 기업과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조지아주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공장은현대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산업 리더로 도약하는 교두보”라고 말했다.

21일과 이날 발표를 모두 합치면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에만 총 105억 달러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연이어 “생큐, 현대차”를 외쳤다. 연설에서 5차례 ‘고맙다(Thanks)’는 단어를 사용했다. 2013년 방한 당시 정 회장과 만났던 일화를 꺼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미국에 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투자 결정에 실망하지 않도록 미국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 미국을 선택해 줘서 거듭 고맙다.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말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미국 내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설비 향상과 전기차, 수소, 도심항공,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총 74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및 신사업 관련 해외 현지 투자는 국내 광범위한 연관산업의 성장은 물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투자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생태계에도 긍정 효과를 미치는 ‘제 2의 앨라배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