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체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체계 구축한다
  • 김기홍
  • 승인 2022.05.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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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 신설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21일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예정 부지에서 조지아주 주정부와 전기차 거점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장은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이며 투자 규모는 6조3000억원에 달한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1183만㎡ 부지에 2023년 착공해 2025년 상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공장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도 건설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제조 혁신 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미국 첫 스마트 공장으로써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달성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조지아주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공장 신설을 결정한 건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이다.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은 국내 설비업체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이다. 현대차그룹은 프레스, 컨베이어, 용접 로봇, 차체 조립, 운반 관련 주요 설비와 금형 등 생산설비의 상당부분을 국내 기업으로부터 공급받는다.

국내 부품 산업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난항을 겪던 한국 중소 부품업체에게 미국 진출 길을 열어준 대표적인 공장으로 꼽힌다.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바이 아메리칸 정책고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 아메리칸은 미국 정부의 자국 물자 우선 구매정책이다. 

한편 이번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맞춰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