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야 자동차야'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 시리즈 2번째 모델 공개
'보트야 자동차야'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 시리즈 2번째 모델 공개
  • 김기홍
  • 승인 2022.05.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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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빌라 데스테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클래식 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Concorso d'Eleganza)'에서 롤스로이스가 '보트 테일(Boat Tail)' 시리즈의 다음 모델을 공개했다.

보트 테일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의 정점인 '코치빌드' 모델을 뜻하는 말이다. 선박 디자인을 선호하는 3명의 고객을 위해 롤스로이스 모터카가 제작했다. 

3대의 보트 테일은 동일한 차체 구조와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해 완전히 서로 다른 차량으로 제작됐다. 이중 첫 번째는 지난 2021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보트 테일은 아버지와 가문에 대한 경의를 표한 특별한 스토리를 담아 낸 것이 특징이다. 진주 관련 사업을 가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했다.

진주를 연상시키는 외관 색상은 고객의 개인 소장품에서 엄선한 네 개의 진주 조개껍질에서 영감을 받았다. 오이스터와 부드러운 장미 색상의 조화는 물론, 백색과 구리색 운모 조각을 더해 특별한 질감을 표현했다.

차량 전면부에는 유명한 환희의 여신이 자리잡고 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판테온 그릴과 로즈 골드로 만들었다.

보닛은 오직 이번 보트 테일을 위해 특별 개발된 코냑(Cognac) 색이다. 여기에 미세한 구리색 및 금색 운모 조각과 크리스탈 및 아이스 무광 클리어 코트로 마감했다.

후면 리어 데크에는 나비 모양으로 개폐 가능한 보트 테일 특유의 '호스팅 스위트(Hosting suite)'가 있다. 새틴 브러시로 마감 처리된 로얄 월넛 비니어에는 로즈 골드 색상으로 도금된 핀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했다.

실내 공간은 코냑 및 오이스터 색상의 가죽과 로얄 월넛 비니어를 바탕으로 로즈 골드 및 진주 자개 포인트가 곳곳에 적용됐다. 진주 광택 마감으로 완성된 가죽은 넓은 표면과 보트 테일 시트 및 내부 디자인을 더욱 강조한다. 

센터페시아 시계는 고객이 소장하고 있던 진주 자개로 제작됐으며, 동일한 소재를 컨트롤러와 계기판 다이얼에도 적용해 자동차와 고객, 그리고 가문을 연결하는 요소로 활용됐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롤스로이스 코치빌드는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창의성의 자유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보트 테일은 현대 자동차 제조의 한계를 현실로 구현한 혁명"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롤스로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