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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모교와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계약학과 설립

현대차, 정의선 모교와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계약학과 설립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5.2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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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현대차-고려대 계약학과 설립 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현대자동차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에서 자동차 인재 육성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가 고려대학교는 26일 오전 고려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국내 최초 채용조건형 학석사 통합과정이다. 고려대는 2023년부터 5년 동안 매년 50명의 인재를 스마트모빌리티 학부생으로 선발한다. 대차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 수소, 로보틱스 2개 분야 특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다.

특히 선발된 학생들은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다. 5년 전액 장학금과 산학과제 참여·학회 발표·해외 연구소 견학·협업 멘토링 등의 기회를 갖는다.

입학생들은 학사, 석사과정 수업 연한을 각각 1학기씩 단축해 5년 만에(학사 3.5년+석사 1.5년)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용한 맞춤형 교수 및 학습 시스템을 활용해 수요자 중심의 특성화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커리큘럼은 졸업 후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일선 연구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현대차-고려대가 공동 개발했다. 

차세대 공학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사회, 기술, 소통 등 기초역량 및 수소, 로봇, 소프트웨어 등 전공역량 함양에 중점을 두고, 유연하고 다양한 학기제와 온오프라인 강의 및 모듈형 과목이 개설,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 소속 현업 연구원도 이 교육 과정에 겸임교수로 참여해 현업 밀착형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스마트모빌리티 학부에서 배출되는 졸업생들이 현대자동차의 핵심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미래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은 혁신 역량을 갖춘 창의 인재 확보에 좌우된다"며 "고려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공학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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