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MW 영화관이 있다고?...뉴 7시리즈 풀체인지 '대박!'

BMW 영화관이 있다고?...뉴 7시리즈 풀체인지 '대박!'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5.27 06: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 영화관이 등장했다. 차량 2열 뒷자리에 앉아 누우면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BMW코리아는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BMW 엑설런스 라운지 뉴 7시리즈 프리뷰' 행사를 열고 올해 하반기 선보일 740i xDrive M스포츠 모델과 7시리즈 최초 전기차 라인인 i7 xDrive 60을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뉴 7시리즈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뒷좌석에 설치된 'BMW 시어터 스크린'이다. 평소엔 마치 스크린이 썬루프처럼 위에 달려있다가 버튼을 누르면 스르르 흘러내리듯 등장한다. 

32대 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썬루프 자리에서 서서히 내려오는 구조다. 스크린 길이는 차폭 보다 살짝 짧아 어림잡아 1미터는 넘어 보인다. 스크린 폭(31.3인치)이 워낙 크기 때문에 마치 영화관처럼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게다가 8K를 소화하는 고화질을 자랑한다. 심지어 사상 최초로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 스크린 제조사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5G를 이용할 수 있어 속도도 빠르다. 선진국에선 이미 아마존의 파이어TV와 협약을 맺고 각종 영화 컨텐츠를 무선으로 제공한다.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아마존의 신무기다.

시트도 영화를 감상하기에 최적이다. 레그서포트가 좌식 시트와 일체형으로 이어져 있어 시트에 누웠을때 무릎뒤 이음매가 없는 구조다. 캐시미어 재질의 헤드서포트도 즐거운 영화 관람을 돕는다.

이날 등장한 뉴 7시리즈는 1977년 첫 선을 보인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내연기관부터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면부는 세계적 디자인 추세에 따라 마치 롤스로이스처럼 앞면 그릴과 주간주행등을 별도로 분리했다. 전 제품군 롱휠베이스 적용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전 세대 대비 전장은 130㎜ 길어졌고 전폭은 48㎜ 넓어졌다. 전고는 51㎜, 휠베이스는 5㎜ 커졌다. 

헤드램프는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상시 반짝인다.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는 상단 헤드라이트 유닛에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L’자 모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이다.

신형 7시리즈는 오는 7월 7일부터 뉴 7시리즈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는다. 국내 출시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BMW 시어터' 역시 올 11월 국내 소비자가 만나볼 수 있다는 뜻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BMW 시어터는 그간 자동차를 극장으로 만든다는 상상을 현실에서 구현한 것"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게 판매량이 뒤지던 BMW가 고심 끝에 결정적 한 방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