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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아시아 최대 테스트 트랙 오픈 "세계가 깜짝!"

한국타이어, 아시아 최대 테스트 트랙 오픈 "세계가 깜짝!"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5.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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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타이어 테스트장을 구축했다. 축구장 약 125개 크기로 총 13개의 트랙을 갖춘 최첨단 테스트 트랙이다.

최근 자동차 전문기업들은 저마다 자동차경주장과 같은 테스트장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대규모 테스트장을 타이어 기업이 만든 건 획기적인 일이다. 한국타이어의 테스트장은 전기차, 슈퍼카 등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 없어서는 안 될 트랙임을 감안하면 시의적절한 인프라 구축으로 평가된다.

한국타이어는 25일 ‘한국타이어 프레스 데이 2022’를 열어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인 프루빙 그라운드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을 개관했다.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한국테크노링에서 진행된 ‘한국타이어 프레스 데이 2022’에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 사장,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테크노링은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면적 126만㎡(38만 평), 총 13개의 다양한 트랙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다. 최고 시속 250㎞ 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가 가능하며 전기차, 슈퍼카용 타이어처럼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 

또 트럭과 버스 등 모든 차량들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며 컨트롤 타워, 오피스동, 타이어 워크숍, 전기차 충전소 시설을 완비한 최첨단 하이테크 R&D 시설을 자랑한다.

한국타이어의 생산 개발 거점이 대전-금산-태안으로 이어지게 되는 지리상 장점을 갖게 됐다. 이동이 편리하고 물류유통 상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

이번 한국테크노링 준공을 통해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의 중장기 전략 및 혁신 상품 기획, 하이테크 기술력의 메카인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의 타이어 원천기술 개발, 글로벌 8개의 생산기지, 그리고 최종 테스트베드인 ‘한국테크노링’까지 더해져 혁신 시너지를 완성할 최상의 R&D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또 트랙을 활용해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제휴하고, 향후 모터스포츠 기술 발전과 함께 기술력 향상을 꾀한다. 서킷의 가혹적인 조건과 운전이 즐거움이 되도록 드라이빙 문화를 육성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모빌리티와 친환경 ev로 성장 확장될 수 있도록 타이어 기업이 혁신과 뉴노멀의 첨병으로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실차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가상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에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7.1m 높이의 컨트롤 타워에서는 최첨단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모든 기상 조건을 고려한 관리가 진행되며 노면, 기후 등의 주요 테스트 데이터를 축적하게 된다.

향후에는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타이어와 차량의 반응을 다방면으로 테스트하여 데이터화 하고,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원천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연구에 응용하는 혁신 기술까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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