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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CEO, 전기차 사업부 분사 지지...“그룹 가치 높일 것“

르노 CEO, 전기차 사업부 분사 지지...“그룹 가치 높일 것“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5.29 18:42
  • 수정 2022.05.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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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CEO가 전기차 사업부 분사 움직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루카 드 메오 르노 회장은 최근 개최된 연례 총회에서 “각각 1만 명의 직원을 거느린 두 개의 별도 법인을 만드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그룹의 가치 평가를 제대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사업부가 새롭게 출범하면 이는 프랑스에 집중되고, 내연기관 사업부는 이미 많은 비전기 차량이 제조되고 있는 스페인, 포르투갈, 터키, 루마니아 및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시설 등 해외 현장에 기반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드 메오 회장의 발언은 르노가 전기차 사업과 함께 연소 엔진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제안을 받은 직후 나온 것으로 르노가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게 될 경우 전기차 사업 확장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가 내연기관 및 전기차 사업 분리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난 3월 포드가 기업구조를 ‘포드 블루’와 ‘포드 모델 e’로의 새로운 개편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

이는 F-150, 브롱코, 머스탱 등 기존 내연기관 모델은 포드 블루가, 전기차와 플랫폼, 소프트웨어 설계, 새로운 기술 개발 등은 포드 모델 e가 각각 맡아 집중하는 시스템이다.

포드는 신규 법인을 통해 2026년까지 연 20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한편 해외자동차매체 오토 뉴스에 따르면 르노는 전기차 사업부 과반수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내연기관 사업 지분 40%를 보유하고, 전기차 사업부는 내년 하반기 무렵 IPO를 통해 상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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