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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정몽구 재단, 국내 스타트업계에 1천억 투자…"업계 활성화"

현대차그룹-정몽구 재단, 국내 스타트업계에 1천억 투자…"업계 활성화"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5.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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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국내 스타트업 생태게 확장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또 스타트업 250개 육성, 일자리 6000개 창출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30일 재단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오프닝 임팩트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스타트업 육성 5개년 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통해 임팩트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신규 펀드를 조성해 15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IR 지원, 인베스터데이 개최 등을 통해 8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고용 성과가 우수한 임팩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특화 트랙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선발되는 스타트업 수를 작년 기준 연간 28개에서 2023년부터는 5년간 연간 50개로 늘리기로 목표를 정했다.

이 밖에 임팩트 스타트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6000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영, 인적자원(HR) 관리 등 선발된 임팩트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공동 채용박람회를 마련하는 등 우수 인력을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5년간 진행되는 사업에서는 환경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의 참여를 늘리고, 해당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환경 부문의 성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 작년부터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간의 모집·심사를 거쳐 2022년 신규 선발된 10기가 소개됐다.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앞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와 더 많은 임팩트 스타트업들이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세상을 바꾸는 눈부신 변화들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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