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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 레이싱, 섹시한 자동차 `볼보 P1800` 북미시장 진출

사이언 레이싱, 섹시한 자동차 `볼보 P1800` 북미시장 진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6.0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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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모터스포츠 파트너 사이언 레이싱(Cyan Racing)이 볼보 P1800을 개조해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 볼보가 만든 가장 섹시한 자동차로 불리는 볼보 P1800은 소형 쿠페로 유명한 클래식카다.

사이언 레이싱은 1961-1972년식 볼보 P1800 쿠페를 기반으로 차량을 개조했다. 외관은 클래식카의 디자인을 계승했지만 무려 420마력이나 내는 '타이어 분쇄기' 수준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이 차는 탄소 섬유 차체 패널 덕분에 마쯔다의 미아타보다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엔진은 미니멀한 터보 2.0리터 볼보4 엔진을 사용한다. 수동 변속기를 사용하고 요즘 차에 당연히 넣는 ABS나 트랙션 컨트롤까지 뺐다. 

그야말로 진정한 아날로그 클래식카다. 사이언 레이싱은 전체 서스펜션을 재설계하면서 P1800을 개조했다.

사이언 레이싱이 앤틱한 차를 강력한 성능의 차로 개조한 장소는 볼보 850을 슈퍼 투어링 경주용 자동차로 만든 실제 경주장에서 수행되었다. 

사이언 레이싱은 "원래 P1800에서 남은 것은 강철 프레임과 후드 릴리스, 핸드 브레이크, 그리고 앞 유리 와이퍼 뿐"이라며 "이를 제외한 모든 것들이 이 차를 위해 독특하게 제조되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70만달러다. 대신 고객은 P1800을 원하는 대로 개인화할 수 있다. 사이언 레이싱은 "경량 고성능 레이서부터 그랜드 투어러까지 무엇이든 고객의 성향에 맞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사이언 레이싱이 개조한 볼보 P1800은 세계 최대 클래식카 쇼로 꼽히는 몬터레이 카위크에 북미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사이언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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