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가 6월에도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내놓지 않았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량이 줄어, 기존 고객 주문량 맞추기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기 수요가 많다보니 가격 할인과 같은 파격적인 제안을 찾아보기 힘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중 최초 등록기준 10년, 15년 이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쏘나타나 그랜저, 싼타페를 구매하면  10년 이상  30만원,  15년 이상 50만원을 할인해 준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제외된다.

또 아이오닉5 대기고객(2021년 계약자)이 차종을 전환해 출고하면 차종에 따라 할인해준다. 넥쏘는 100만원, 아반떼·쏘나타·그랜저·코나·투싼 하이브리드는 30만원을 깎아준다. 

수입차나 제네시스를 보유, 혹은 렌트·리스한 고객 중 현대차 제품을 직구매하는 고객에게는 ▲G70·GV70·GV70EV·GV60 30만원 ▲G80·GV80·G80EV 50만원 ▲G90 100만원 할인혜택을 준다. 

기아는 모닝과 레이를 리스·렌트하는 고객에게 ▲초회차 납입금 50만원 감면 ▲주유비 연간 최대 약 32만원 할인 등을 제공한다. 모닝, 레이를 대상으로 한 M할부 프로그램도 이어 나간다. M할부 이용 고객은 최저 2.7%(48개월)의 금리와 최장 60개월(3.7%)의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계약 고객 감사 릴레이 이벤트인 '기다림, 감사 Calendar'는 6월에도 이어진다. 이벤트를 통해 계약 고객은 ▲기아 모닝·레이 자동차 블럭(100명) ▲전국 유명 리조트 할인 이용권(300명) ▲KODAK 폴라로이드 카메라(2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커피 2잔+디저트, 500명) ▲기아 4박 5일 시승권&주유상품권 5만원권(2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발표일은 7월18일로 개별 안내 예정이다.

6월 단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으로 이달 중 기아 차종을 출고하는 고객에게 최대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이어 10년 이상 경과 노후차 폐차 후 전기차를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20만원을 지원해 준다.

한국GM의 쉐보레는 지난달에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러브 패밀리'를 통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말리부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8~3.5%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한 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선택하면 180만원의 현금을 지원받는다.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3.3~4.5%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와 콤보 할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콤보 할부를 선택하면 80만원을 지원받는다. 스파크 구매 고객은 3.9~4.9%의 장기 할부 또는 콤보 할부를 통한 30만원의 혜택 중 선택할 수 있다.

쌍용차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휴가비 지원을 비롯해 전 차종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또 렉스턴 브랜드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올 뉴 렉스턴을 구매하면 유류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Home Coming 프로그램과 전 차종 무이자 할부, 저리할부, 스페셜할부 등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선수금 없이 4.9% 72개월+50만원을 지원한다. 선수금 10% 납입 시 3.0%(36개월) 저리 할부, 선수금 없이 3.9%(60개월)의 장기 저리할부도 선택할 수 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는 20만원의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인기 모델 위주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QM6는 디젤모델을 제외한 가솔린 모델과 LPG 모델의 RE 시그니처 이상 트림을 구매하면 30만원 상당의 ▲편의사양 ▲용품 ▲보증연장 구입 지원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또 XM3와 SM6를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2.9%) 또는 최대 72개월(4.5%)의 저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