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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장에게 `삼성 용인스피드웨이란?`

폭스바겐 사장에게 `삼성 용인스피드웨이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11.28 10:36
  • 수정 2013.12.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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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피드웨이와 삼성, 현대기아차 등 한국 기업들을 직접 언급하며 존경 표해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용인 자동차 경주장인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 감명받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쿨 사장은 지난 9월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25일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용인스피드웨이와 삼성, 현대기아차 등 한국 기업들을 직접 언급하며 존경을 표했다.

특히 쿨 사장은 지난 9월 열린 고객 시승행사 '폭스바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13' 참석 차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방문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건희 회장의 열정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레이싱 트랙이 정교할 뿐만 아니라 잔디밭이나 조경 등 사소한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졌다"며 "이 같은 열정이 지금의 삼성이 있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쿨 사장은 "한국에 대해 배우려 많이 보고 듣고 노력하고 있다"며 "경쟁자들로부터 얻은 배움으로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한국은 고객 서비스에 많은 것을 집중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쿨 사장은 "전문 기술인력 훈련과 양성 등 현대·기아차 서비스 센터에서 많은 걸 배웠다"며 "그래서 (폭스바겐도) 평택에 트레이닝 센터를 만들어서 기술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쿨 사장은 "그동안 직원간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고, 그 결과가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폭스바겐코리아의 사례를 폭스바겐 해외법인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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