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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인력 10% 감축..."경제상황 힘들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인력 10% 감축..."경제상황 힘들것"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6.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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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회사 인력 10% 감축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경제 상황에 대해 매우 좋지 않은 느낌(Super bad feeling)이 든다”며 “전 세계적으로 직원을 10% 줄이고 신규 채용을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동차와 배터리팩 생산 분야, 태양열 설치 분야 직원들은 감원 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앞서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최소 40시간은 사무실에 출근해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테슬라를 떠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인원 감축을 예고한 조치”로 분석했으며 머스크는 상당 수 노동자들이 사무실로 복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이러한 발표를 했고, 그 결과 직원들이 퇴사를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인력 감축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글로벌 공급 위기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팬데믹과 반도체 관련 생산 문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최근 몇 주 동안 경기 침체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해당 사실이 공개되자 지난 금요일 테슬라 주가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9.22%, 독일에서는 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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