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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도로교통안전국, 포드 브롱코 ‘치명적 엔진 결함’ 조사

美 도로교통안전국, 포드 브롱코 ‘치명적 엔진 결함’ 조사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6.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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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포드 오프로더 ‘브롱코’의 치명적인 엔진 고장 문제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NHTSA 측은 최근 이와 관련해 3건의 탄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접수된 내용을 살펴보면 2.7리터 에코부스트(EcoBoost) V6 엔진이 탑재된 브롱코 차량 일부가 도로 주행도중 엔진이 갑자기 꺼지고 이후 시동이 불가능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밸브트레인 관련 문제’라며 당국에 신고 조치를 취했으나 정확히 어떤 부품에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는 언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NHTSA는 웹사이트에서 "이번 결함에 대한 문제를 평가하고 조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청원을 열었다“고만 밝혀 리콜 조치 및 포드에게 리콜 진행을 강제하지도 않은 상황이다. 

반면 브롱코6G 포럼에는 고객인도가 시작된 이후 엔진 고장 사례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으며 약 50여 명의 회원이 관련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용자들은 밸브가 엔진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실린더와 헤드를 손상시키는 문제가 발생, 새로운 엔진으로 교체한 것으로 파악된다.

포드측은 “일부 엔진에서 특정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현재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를 겪고 있는 고객은 5년 6만마일 파워트레인 보증이 적용된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국내에 본격 출시된 브롱코는 올해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국내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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