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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투더퓨처’에 등장한 타임머신 신차는 ‘알파5’

영화 ‘백투더퓨처’에 등장한 타임머신 신차는 ‘알파5’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6.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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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투더퓨처’에 등장했던 타임머신 자동차로 유명한 드로리언이 신차를 선보인다. 차명은 알파5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에볼루션은 5월 30일 "드로리언이 자사를 상징하는 모델의 진화형 자동차 '알파5'를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드로리언 DMC-12는 영화 '백투더퓨처'의 타임머신으로 유명한 스포츠카다. GM에서 일했던 존 드로리언이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 '드로리언'을 설립하고 만든 차다. 

이 회사가 선보이는 알파5의 차체 크기는 길이 5m(196.9인치), 너비 2,04m(80.3인치), 높이 1.37m(53.9인치)다. 4인승 모델의 경우 최고속도는 155mph(250kph), 제로백은 2.99초가 목표다.

드로리언은 장난 삼아 알파5가 시속 0마일에서 88마일(4.35초)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추정하기로 했다. 이 속도는 드로리언 DMC-12가 백투더퓨처에서 시간 여행을 하는 데 필요한 속도다. 

알파5는 88대의 한정판 차량이 나온다. 트랙 전용 차량이며 NFT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트랙 전용 차량을 구입할 경우 공도용 차량을 별도로 제조해 판매한다. 한 대는 행사에 참석하거나 자동차 컬렉션에 보관하고 다른 한 대는 차를 몰고 다니기 위해서다. 오토에볼루션은 "즉석해서 차 한 대 대신 두 대의 차를 판매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알파5는 전기를 동력으로 구동한다. 300마일(483km) 이상의 범위에서 100kWh 이상의 배터리 팩을 장착한 것이라는 것이 드로리언의 설명이다.

다만 휠베이스가 짧은 상황에서 이렇게 대규모 배터리 팩을 집어넣을 방법이 쉽지는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배터리 모듈을 차축 뒤에 배치해야 하는데 이는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드로리언은 알파5 이후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전기 세단과, 수소 SUV, 스포츠 쿠페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오토에볼루션은 "드로리언이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차량 개발을 위해 드로리언이 오는 8월 기업 공개를 추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오토에볼루션은 "강력하고 탄력적이지만 필요한 투자를 얻으려면 놀라운 사업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미 자금이 넉넉한 파트너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드로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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