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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영웅` 니키 라우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 공개

`F1 영웅` 니키 라우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 공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11.20 08:54
  • 수정 2013.11.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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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니키 라우다 기념하는 특별한 페라리


온몸 화상을 입고도 F1 월드 챔피언에 오른 `살아있는 전설` 니키 라우다(64. 오스트리아)를 기념하는 특별한 페라리가 공개됐다.

페라리는 최근 F1 역사상 가장 위대한 라이벌인 니키 라우다와 제임스 헌트의 일화를 그린 영화‘러시(Rush)’의 개봉과 동시에 한 팬이 제안해 만들어진 라우다 특별판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공개했다.


이 슈퍼카는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초록색과 빨간색 줄무늬를 새기고 지붕을 흰색으로 덧칠했다. 또 실내에도 줄무늬를 넣었고 휠은 금색으로 꾸며 더욱 화려하게 돋보이게 했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는 페라리의 F1 기술을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슈퍼카다. 8기통 4.5리터 최고출력 570마력, 최대토크 55.0kg.m의 강한 힘을 낸다. 7단 듀얼 클러치를 장착했고 제로에서 시속 100km/h까지 불과 3.4초만에 도달한다.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론 하워드 감독의 신작인 '러시'는 오스트리아의 재력가 집안 출신으로 노력파인 라우다와 제멋대로이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헌트가 F3 시절 처음 만나 라이벌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라우다는 페라리의 대표 드라이버로 우승을 거듭하며 먼저 승승장구했으며 헌트는 뒤늦게 맥라렌 팀에 합류, 라우다의 뒤를 바짝 쫓았다.


1976년 독일 그랑프리 도중 라우다는 악천후 속에 경기를 강행하다가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


라우다는 심한 화상과 폐 손상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으나 헌트의 우승 경기를 지켜보며 집념을 불태웠고 수개월 만에 재기에 성공, 영화 속에서 헌트와 시속 270km로 경주장을 질주하며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라우다는 1975년, 1977년, 1984년 세번의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라우다의 월드챔프 3회는 미하엘 슈마허나 세바스찬 베텔의 월드챔프 숫자에 못 미치는 기록이지만, 시대적 영웅성과 고난을 극복한 F1의 전설로 길이 남을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페라리,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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