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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세대 ’카플레이’ 車 공간 파격 변신...애플카 기대↑

애플, 차세대 ’카플레이’ 車 공간 파격 변신...애플카 기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6.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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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동차 스크린을 모두 장악한 ‘차세대 카플레이’를 선보여 화제다.

애플은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글로벌 본사에서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를 열고 완전한 자동차 내 애플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안, 파문을 일으켰다.

기존 카플레이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단순히 디스플레이를 대신하는 역할을 수행했다면 신규 소프트웨어는 계기판을 포함, 자동차의 모든 화면에서 기능을 수행한다.

게이지 클러스터 및 기타 보조화면은 애플이 설계한 게이지, 위젯 등을 사용해 그야말로 애플 카플레이로 구동되는 계기판으로 변신한다.

각 기능의 색상과 디자인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이 가능하며 이러한 기능은 애플 카플레이를 실행할 수 있는 모든 차량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만약 애플과 자동차 회사가 시스템 통합 지원을 결정한다면 포르쉐와 닛산에서 동일한 기능과 디자인의 스크린을 만나게 되는 셈이다.

구체적인 작동방법에 대해서는 “온-디바이스(on-device) 및 개별적인 방식으로 차량의 실시간 시스템과 통신이 이뤄질 것”이라며 다소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놨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측면에서는 해당 소프트웨어의 보다 깊숙한 관여가 예상된다.

카플레이를 종료하지 않고도 라디오 주파수 또는 실내 온도 조절 장치를 콘트롤할 수 있는 등 운전자들이 일상에서 보다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구동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애플 측은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닛산, 포드, 링컨, 아우디, 재규어, 아큐라, 볼보, 혼다, 인피니티, 폴스타, 르노 등 우리의 고객들에게 신규 카플레이 비전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 말, 신규 시스템을 지원할 구체적인 차량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신들은 “차세대 카플레이의 등장으로 볼 때 애플이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 전기차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애플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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