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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에도 선방" 5월 수입차 2만3512대 판매…전년比 2.4%↓

"반도체 수급난에도 선방" 5월 수입차 2만3512대 판매…전년比 2.4%↓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6.07 18:58
  • 수정 2022.06.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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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이 반도체 수급난에도 2만3000대 이상 판매하며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S클래스 판매 호조로 1위를 수성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내놓은 5월 수입 승용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5월의 2만4080대보다 2.4% 감소한 2만3512대로 집계됐다. 전월(2만3070대)보다는 1.9%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1∼5월 누적 등록 대수는 10만83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1566대보다 10.9%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388대로 1위를 차지했다. BMW는 6402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1865대, 폭스바겐 1182대, 미니 1087대, 볼보 1015대, 포르쉐 702대, 지프 591대, 링컨 582대, 토요타 480대, 포드 456대, 쉐보레 418대, 렉서스 391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 1만4771대(62.8%) ▲2000㏄∼3000㏄ 미만 6123대(26.0%) ▲3000㏄∼4000㏄ 미만 1224대(5.2%) ▲4000㏄ 이상 344대(1.5%) ▲기타(전기차) 1050대(4.5%)였다.

제조국가별로는 ▲유럽 2만259대(86.2%) ▲미국 2117대(9.0%) ▲일본 1136대(4.8%) 등으로 유럽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1만1456대(4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이브리드 7014대(29.8%) ▲디젤 3101대(13.2%) ▲전기 1050대(4.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91대(3.8%)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3512대 중 개인구매가 1만4027대로 59.7%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9485대로 40.3%였다. 지역별로 개인구매의 경우 ▲경기 4562대(32.5%) ▲서울 3016대(21.5%) ▲인천 818대(5.8%) 순으로 많았으며 법인구매의 경우 ▲인천 3339대(35.2%) ▲부산 2040대(21.5%) ▲대구 1192대(12.6%) 순으로 많았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350 4매틱으로 2010대 판매됐다. 이어 벤츠 E 250이 1329대, BMW 520이 1028대, 폭스바겐 아테온 2.0 TDI 507대, 벤츠 CLS 300d 4매틱 413대, BMW X3 2.0 398대, BMW 530 382대, BMW 320 347대, BMW X1 2.0 344대, 렉서스 ES300h 298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전반적인 물량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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