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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내 ‘BST’ 인기...광역버스터미널 인근 주거단지 ‘후끈’

부동산 시장 내 ‘BST’ 인기...광역버스터미널 인근 주거단지 ‘후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6.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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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 규제와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수요자가 선뜻 행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시외·고속버스 노선이 지나는 광역버스터미널과 인접한 단지들의 인기는 두드러졌다.

광역버스터미널과 가까운 단지의 경우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도 원거리 출퇴근이 가능해 이를 찾는 수요층이 두텁다. 또한 대부분의 광역버스터미널이 지역 내 핵심입지에 조성돼 뛰어난 교통연계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먹자골목 등 대규모 생활인프라도 형성돼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광역버스터미널 인근 단지들은 분양시장과 매매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두산건설이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에서 분양한 ‘창원 두산위브 더센트럴’의 경우 마산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한 단지로 주목받은 결과 21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6,83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78.6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달 KCC건설이 아산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앞에 공급한 ‘아산 벨코어 스위첸’도 평균 8.49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매매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광주시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에 위치한 ‘광천e-편한세상’ 전용 113㎡의 경우 지난해 10월 7억 7,700만 원에서 올해 5월 8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울산시 울산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이 위치한 ‘울산 센트럴자이’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6월 평균 6억 3,650만 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1월 평균 6억 5,0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평균 매매가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광역버스터미널의 경우 철도역사 대비 더 많은 노선을 갖춰 이동 가능한 지역의 범위가 넓은데다, 주변으로 대규모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인근 단지는 탄탄한 실수요층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광역버스터미널 인근 주거 단지들이 공급돼 관심이 쏠린다.

힐스테이트 유성 지역도

현대건설은 6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541-29번지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유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4개동, 전용면적 84㎡ 473실 규모다. 단지는 유성금호버스터미널과 유성복합터미널(2026년 예정)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청주, 세종 등 인근 주요지역부터 서울, 수원, 전주 등 전국 각지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과 갑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 유성점, NC백화점(예정), 대형병원 등 인근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한다.

삼부토건은 6월 강원 춘천시에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공급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4층 5개 동 전용 84~140㎡ 9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는 춘천고속버스터미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메가박스, 춘천예술문화회관 등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7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천안지역 내 첫 롯데캐슬인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19㎡, 공동주택 584가구 규모다.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으며, 신세계백화점, 먹자골목 등 터미널상권의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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