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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시승기] 혼다 포르자 750 '미들급 프리미엄, 몸도 마음도 가뿐'

[바이크 시승기] 혼다 포르자 750 '미들급 프리미엄, 몸도 마음도 가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6.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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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의 스쿠터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들급 모터사이클 ‘포르자 750(FORZA 750)’는 혼다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스쿠터다.

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이며 'Sporty(스포티)'와 'GT(Grand Touring)'라는 특성을 결합하고 유지하면서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해 왔다.

포르자750은 유로5 최신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포르자 시리즈의 최상위 기종으로써 새로운 디자인과 쾌적한 주행이 장점이다.

포르자750은 매끈하고 샤프한 엣지 라인의 카울을 통해 도심과 어울리는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도립식 포크와 17인치 프론트 휠, 더블 디스크 브레이크, 알루미늄 스윙 암 등이 돋보인다. 프리미엄급 내외관을 갖추면서도 스포티한 면모를 담아내 젊은층에게 인기다. 

헤드라이트 및 테일라이트를 비롯한 모든 등화기류에는 LED 라이트가 채용됐으며, 포르자를 상징하는 듀얼 헤드라이트를 계승하여 존재감이 확실하다.

대형 스쿠터지만 미들급 모터싸이클여서 다루기가 크게 어렵지 않다. 라이더에게 부담을 확연히 줄이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Double Clutch Transmission)’은 기어변속 타이밍이 즉각적이어서 제대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브레이크를 깊게 잡으면 바로 변속과 동시에 엔진브레이크가 걸려 속도 제어에 대한 부담도 상당히 줄었다. 혼다 모터스포츠 신기술이 담긴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주행풍이 거슬린다. 속도를 높이면서 슬슬 느껴지는 주행풍은 약간의 거슬림으로 작용한다.

엔진은 745cc 수랭식 직렬 2기통으로 설계돼 강력한 성능을 기대해도 좋다. 피스톤의 경량화 및 흡배기 효율 향상을 통해 최고출력 58.6마력(6750rpm)의 힘을 낸다

안정적 주행으로 초여름 싱그러운 국도변의 풀내음을 느끼기에 최적이었다. 경제성도 훌륭해 고유가로 고통받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딱해보일 정도다. 인젝터는 연료 분사량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42.5km/ℓ(60km/h 정속 주행 시)의 연비 효율을 실현했다. 최대 주행거리는 561km이다.

확실한 라이딩 모드별 주행 성향도 달라 심심할 틈이 없다. 라이더의 스로틀 그립 조작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엔진을 제어하는 스로틀 바이 와이어 시스템(TBW)이 탑재되었으며, 4가지 라이딩 모드(스포츠, 스탠다드, 레인, 유저)를 지원한다. 

시인성이 향상된 5인치 풀 컬러 TFT 미터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별도 스마트키 조작 없이 콘솔 스위치 조작으로 이그니션 온/오프, 핸들 잠금 및 해제, 시트 및 연료탱크 개폐가 가능한 혼다 스마트키 시스템을 갖췄다.

차선 변경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방향 지시등이 꺼지는 혼다의 기술력도 라이더를 확실히 보호한다. 아울러 급제동 시 후속 차량에 신호를 알리는 긴급 제동 신호(ESS: Emergency Stop Signal) 기능 및 2채널 ABS(Anti-lock Brake System)도 탑재돼 라이더를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한다.

러기지 박스 용량은 22리터로 풀 페이스 헬멧 1개가 수납 가능하며, 개인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도록 러기지 박스 내에는 C타입 USB가 적용돼 편리하다. 가격은 146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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