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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노 출신의 반란' 카레이서 박규승, 금호 GT1 짜릿한 폴투윈

'발레리노 출신의 반란' 카레이서 박규승, 금호 GT1 짜릿한 폴투윈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6.13 15:45
  • 수정 2022.06.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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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노 출신 드라이버가 있어 화제다. 제네시스쿠페 3.8로 출전한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선수다.

박규승은 1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1주 3.908km)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금호GT1 클래스를 총 22바퀴를 40분03초131의 기록으로 클래스 데뷔 첫 승을 폴투윈으로 장식했다.

박규승은 야간 경기로 시야 확보와 과감한 질주가 어렵다는 나이트경기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운동신경 하나는 타고 났다는 평가다.

유연한 신체와 빠른 운동신경으로 순발력 또한 상당하다는 평가다. 발레리나로 활동해 왔던 박규승은 우연히 자동차경주를 경험했고, 뒤늦게 프로레이스에 뛰어들어 늦깍이 결실을 맺고 있다. 

박규승은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서한GP, 제네시스쿠페 3.8)을 제치고 우승을 거두며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베네랑 실력파 정경훈과 김동은(원레이싱)을 2~3위로 밀어낼 만큼 배짱도 두둑하다.

우승이 무난했던 건 아니다. 롤링 스타트로 출발한 박규승은 2그리드에서 출발한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에게 밀리며 2위로 주저 앉은데 이어 문세은(BMP퍼포먼스)과 정경훈에게도 추월 당하며 하염없이 밀렸다.

하지만 포기는 없었다. 6바퀴째를 지나면서 박규승은 선두 정경훈의 꽁무늬를 바짝 뒤쫓으며 선두 재탈환을 노렸다.

정경훈과 김동은과 접전을 이겨내며 박규승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4위부터는 문세은, 강진성(서한GP), 나연우(브랜뉴레이싱), 윤정호(투케이바디), 김학겸(준피티드레이싱), 남기문과 정원형(비트알앤디)이 각각 차지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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