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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미래를 본다 `모터쇼 4인방`

아우디의 미래를 본다 `모터쇼 4인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09.12 11:21
  • 수정 2013.09.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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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총 28대를 선보였다.

아우디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컨셉트카와 신차를 대거 전시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아우디 나누크 콰트로 컨셉트 카(Audi nanuk quattro concept)

나누크 콰트로는 초고성능 디젤 크로스오버 스포츠카 "나누크(nanuk) 콰트로 컨셉카"를 모터쇼 직전까지 비밀에 부쳐오다 미디어데이 전날인 9일 폭스바겐그룹 나이트에서 깜짝 발표했다. 아우디 나누크 콰트로 컨셉카는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를 제패한 아우디 디젤 엔진 V10 TDI와 온ㆍ오프로드 어디나 완벽한 주행성능을 보장하는 아우디 콰트로를 결합함으로써 미래의 스포츠카를 새롭게 정의한다.

최대토크가 무려 102kg.m(1000Nm)인 출력 544마력급 5.0리터, V10 디젤 터보 직분사 TDI 엔진을 차량의 중앙에 배치해 운동성능이 극대화된 미드십 스포츠카 구조를 띠며 정지상태서 100Km/h 도달하는데 3.8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 305km/h의 속도를 낸다. 나누크 콰트로 컨셉카의 중량은 1,900kg으로 2톤에 가까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1리터 당 평균 12.8km를 주행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차체 높낮이를 최대 70mm까지 조절하는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레이스 트랙이건 오프로드이건 도로 여건에 상관없이 이 차의 활동 범위를 넓힌다. 차량의 지상고는 속도와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예측 경로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제어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디자인 주지아로(Italdesign Giugiaro)스튜디오와 공동 개발한 나누크 콰트로 컨셉카의 외관 디자인 컨셉은 정밀함과 경량화로 모아진다. 전장 4,541mm, 전폭 1,990mm 전고 1,337mm, 휠베이스 2,710mm의 차체 바디는 100% 알루미늄의 ASF(Audi Space Frame)이 적용됐으며 CFRP (탄소섬유강화폴리머)로 덮었다. 대형 휠을 감싸는 팬더와 측면 디자인은 이전의 볼륨감 넘치는 아우디 디자인에 날카로운 직선 요소를 가미해 보다 다이내믹한 인상을 연출했다.
 


두번째 소개할 차는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 컨셉카 (Audi Sport quattro concept)다.

198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처음 선보인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출전을 위한 레이싱카로 306마력 엔진과 혁신 기술이 결집된 당대 최고 성능의 슈퍼카였다.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의 위엄과 전통을 잇는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 컨셉카는 매혹적인 쿠페 디자인과 700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0 →100 km/h 3.7초의 강력한 출력 성능임에도 연료소비는 40Km/L에 지나지 않는다. 560마력의 8기통 트윈터보 4.0TFSI엔진은 항속 주행시 4기통만 작동하는 COD(실린더 온 커맨드)시스템과 스톱앤고 기술이 적용됐으며 110kW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와 맞물린다.

외관 디자인은 선대 모델처럼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았다. 21인치 초대형 휠과 볼륨감 넘치는 팬더 라인은 전체적으로 탄탄하고 강력한 인상을 준다. 이번 모터쇼에 함께 공개되는 신형 A8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도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 컨셉카에 탑재된다.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동되는 매트릭스 LED를 스포츠카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다듬었다.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 컨셉카 실내 디자인에서는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절묘하게 결합시켜온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컨셉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스티어링휠, 전자장비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운전자 시야에 모두 들어올 수 있도록 배치했다.
 


다음으로, 아우디 A8 페이스 리프트 (Audi A8 PI) 모델이다.

신형 A8은 전후면 디자인 수정과 전 라인업에 걸쳐 엔진 출력과 연비를 대폭 개선했으며 프로토타입으로만 공개했던 아우디 메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처음 적용했다. 

신형 A8의 전면 디자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메트릭스 LED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 디자인이다. 아우디는 주간 주행등과 LED 헤드라이트를 최초로 적용한 라이팅 기술의 벤치마크 브랜드이다. 아우디는 이번에 발표한 메트릭스 LED 기술을 통해 다시 한번 헤드라이트의 인텔리전트와 새로운 심미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메트릭스 LED 라이트는 25개로 나뉘어진 고광도 LED 램프가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대편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헤드라이트의 불빛이 반대편 차량에는 적게 비취도록 하고 그 외 운전자의 시야는 더 밝고 넓게 해준다. 야간 주행시 반대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운전자에게는 보다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또한 네비게이션과 연계 작동돼 코너링시 회전 방향으로 보다 많은 빛을 발산시킨다. 방향 지시 등 또한 뉴 R8 V10 플러스 쿠페에서 처음 선보였던 안에서 밖으로 LED 조명이 다이내믹하게 흐르는 방식을 적용해 감성적이고 섬세한 역동성을 연출한다. 


네번째 소개할 차는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Audi A3 Sportback e-tron)이다.

아우디는 내년부터 유럽 판매 예정인 A3 스포트백 e-트론을 전시한다.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 A3 스포트백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효율성과 함께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 아우디의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A3 스포트백 e-트론은 150마력의 1.4 TFSI 엔진과 최대 75kW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가 결합돼 총 20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7.6초, 최고 속도는 222km/h에 달한다. 연비 성능이 유럽기준으로 66.6km/L에 육박하지만 아우디가 강조하는 다이내믹한 성능은 A3 스포트백 e-트론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 이와 함께 견고하고 스포티한 섀시, 우수한 내장 품질, 하이엔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강점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한번 주유로 94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 모터만으로는 50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가솔린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도 일상에서 전기차로 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아우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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