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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대안' 그랜저 LPi…"합리적으로 즐기는 프리미엄"

'고유가 시대 대안' 그랜저 LPi…"합리적으로 즐기는 프리미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6.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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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치솟는 기름값으로 상대적으로 연료비가 저렴한 LPG 모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유가 시대 및 친환경차 전환기를 맞아 ‘가성비 갑(甲)’ 모델로 손꼽히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LPi 3.0 모델이 올 하반기 실제 판매로 이어져 지난해 판매량(1만3,823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 LPi 3.0 모델은 올해 4월 기준으로 2,777대가 판매되며 전체 그랜저 판매량의 15%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랜저 LPi 3.0모델은 제조사 연비를 기준으로 연간 1만5,000km 주행했을 때 연간 유류비는 230만원으로 계산된다. 같은 조건으로 그랜저 가솔린 3.3과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는 각각 약 312만원, 254만으로 LPi 모델이 가솔린 모델에 비해 최대 82만원 저렴하다. 

중형 승용차의 대표 모델인 쏘나타 가솔린 모델(242만원)과 비교해봐도 약 12만원이 저렴하다. 중형 승용차 유류비보다도 더 저렴하게 중대형차를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그랜저 LPi 3.0의 파워트레인은 V6 3.0 LPG 액상 분사 방식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m, 복합연비 7.5㎞/ℓ의 성능을 갖췄다. 대배기량 엔진이 주는 풍부한 힘으로 막힘없이 경쾌하게 나간다. 또 가스 연료의 특성상 주행소음이 적어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그랜저 LPi 3.0 모델은 도넛 탱크로 적용으로 기존 LPG차의 고민 중 하나였던 트렁크 공간도 해결했다. LPG탱크를 트렁크 바닥에 넣어 보기에도 거부감이 없으며, 트렁크는 360ℓ로 이전 284ℓ 대비 27% 증가해 공간 활용성까지 잡았다.

외관은 현대차 대표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게 미래 지향적인 외장과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 최첨단 편의·안전사양 등을 갖췄다.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DRL)이 일체형으로 적용된 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장은 수평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급 라운지 감성으로 완성됐으며,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IT에 최적화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공기청정 시스템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 등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신사양을 비롯해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공기청정 시스템은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며,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장시간 주행 시 운전자의 척추 피로를 풀어준다. FCA-JT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준다. 그랜저 LPi 3.0 가격은 프리미엄 3490만원, 익스클루시브 3960만원이다. 

김수현 대한LPG협회 부장은 “LPG자동차는 미세먼지(PM10)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매우 적은 저공해차인데다 경제성이 좋아 합리적으로 중대형차를 운행하기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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