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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만난 정의선 회장...직원 고민 상담과 소통

오은영 박사 만난 정의선 회장...직원 고민 상담과 소통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6.1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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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가 오은영 박사(왼쪽)와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가 16일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려는 취지로 저명한 정신의학 전문가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현장에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날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 : 요즘, 우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확산으로 관계의 단절과 일상의 변화를 겪으며 지쳤던 직원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동시에 직장과 가정, 일상에서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소함으로써 상호 존중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토크 콘서트는 지난달 공개 모집한 약 1300건의 사연 가운데 374건을 선정, 5개의 대표적 질문으로 분류해 사연을 소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앞줄 가운데)과 오은영 박사(왼쪽 세번째)가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를 마치고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오은영 박사는 이에 대한 상담을 바탕으로 고민을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전 사연 모집 선정자 374명 등 총 8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인간관계와 소통 ▲직장 내 세대 간 갈등 ▲성격유형 ▲일과 삶의 균형 ▲육아 등을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도 직원들 옆에 나란히 앉아 고민 사연과 오 박사의 솔루션을 경청하며 공감·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은 마지막 질문자로 참여해 오 박사에게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세대 간 간극 해소 방법, 수평 관계도 있고 상하 관계도 있는 직장에서의 바람직한 소통 방식 등에 대해 질문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건강하게 일을 잘하도록 돕는 것이 저의 일"이라며 "여러분들이 긍정적 생각을 갖고 목표를 이루고, 또한 회사도 잘 되게 할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각자 행복하고, 가정과 회사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장은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삶의 공간'으로 이 속에서도 관계와 소통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터놓고 소통할 수 있는 밝고 건강한 조직 문화와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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