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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국산차 vs 수입차 판매 `더 후끈~`

후반기 국산차 vs 수입차 판매 `더 후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09.24 05:56
  • 수정 2013.09.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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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기아 쏘울, 르노삼성 QM3 등...벤츠 신형 S클래스, 토요타 아발론 등 출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22일 막을 내리자 마자 국산을 비롯한 수입 신차들이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당장 9~10월 수입차는 신차를 쏟아내며 국산차는 연말까지 꾸준히 신차 카드로 소비자 마음 붙들어 두기에 나선다.

수입차의 리더 BMW는 520d는 공기역학 기능과 연비를 높여 수입차 판매왕 지키기에 나섰고, 한국인 강원규씨가 외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4시리즈 쿠페도 올 하반기 국내에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올 연말께 신형 S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고 455마력, 최대 71.4kg·m의 토크다로 제로백(0→100㎞/h)은 4.8초다. 효율은 ℓ당 11.6㎞(유럽 복합)다. 벤츠는 이와 함께 올해 출시된 A-클래스와 최근 가격 조정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성큼 다가선 B-클래스 등 소형 차종 판매를 늘려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토요타도 10월 1일 국내 최초로 최상위급 모델인 미래형 세단 아발론을 출시한다. 아발론은 현재 북미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토요타의 북미 전략 차종으로,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캠리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도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7세대 골프와 중형세단 파사트를 주력으로 국내 시장을 쌍끌이한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이달 초 7세대 골프의 프리미엄 모델인 골프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을 라인업에 새로 추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르쉐도 2세대 파나메라를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차종이면서 416마력을 내는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와 3ℓ V6 바이터보 엔진을 채택해 기존 차량보다 20마력, 엔진토크는 2.0㎏·m 상승한 이그제큐티브 2종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닛산의 소형 SUV ‘주크(JUKE)’도 10월 중순 선을 보인다. 주크는 높은 연비와 독특한 생김새로 2000만원 중후반대 SUV시장을 겨냥한다. 역시 다운사이징 기술이 적용됐고 1.6ℓ 가솔린 엔진에 최대 출력 188마력을 뿜어낸다.


이에 맞서는 국산차로, 현대기아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울의 후속작을 연말 내수 시장에 내놓는다.

6년 만에 새롭게 등장하는 신형 제네시스는 3.3ℓ, 3.8ℓ, 5.0ℓ 8기통 가솔린 엔진을 달고 전작에 비해 디자인이 미래지향적으로 확 바뀐 차다. 가격대는 4000만원대 중반에서부터 6000만원대 초반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유럽 최초로 공개한 준중형 크로스오버차 신형 쏘울을 11월 출시한다. 유럽 전략차종 ‘씨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했기 때문에 기존 쏘울 대비 20㎜ 더 길어진 차체에 너비는 15㎜ 늘어났다. 높이는 10㎜ 낮아졌다.


르노삼성차는 올 하반기 기대작 소형 SUV ‘QM3’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 QM3는 르노삼성의 모회사인 르노사가 개발한 ‘캡처’의 쌍둥이 모델이다. 경쟁차종 한국지엠의 트랙스 보다 작아 차체 길이는 125㎜ 짧은 4120㎜다.

가솔린 터보(에너지 TCe 90)기준으로 1ℓ당 20㎞를 주행할 수 있고 엔진은 1.2ℓ로 가솔린 터보차저를 단 89마력과 118마력, 같은 배기량에 디젤 모델로 구분되며 국내엔 가솔린 모델이 우선 공급된다.

최근 1700만원대 경차 기반 전기차 ‘스파크 EV’를 선보인 쉐보레는 엔진 배기량을 낮춘 ‘다운사이징’ 모델을 준중형 크루즈 라인업에 추가했다. 1.4ℓ가솔린 터보 엔진을 단 크루즈와 아베오(소형 해치백 모델)를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벤츠, 토요타, 기아차,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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