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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호재 ‘영종국제도시’ 집값 들썩....제3연륙교, 공항철도 개선 등

대어급 호재 ‘영종국제도시’ 집값 들썩....제3연륙교, 공항철도 개선 등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6.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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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안내도, 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3연륙교, 공항철도 개선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가시화하며 인천 영종국제도시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 인구 10만 명이 넘는 완연한 성장형 도시로 탈바꿈 중이다.

영종국제도시는 인천 중구 영종•용유도 일원 51.26㎢ 부지에 계획 인구 18만 1,024명(7만207가구) 규모로 조성 중인 계획도시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송도·청라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복합리조트 및 마리나와 연계한 해양레저 복합관광도시로 조성 중이다. 청사진에 걸맞게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예정),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예정), 미단시티(예정) 등이 계획돼 있다. 그 일환 중 하나로 지난해 1단계 건설 및 개장이 모두 마무리된 파라다이스 시티는 수도권에서 접하기 힘든 대규모 리조트형 호텔로 자리매김하며 ‘호캉스 성지’로 군림 중이다. 이어 골프장, 스마트 레이싱파크 등이 들어설 2단계 시설도 2024년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교통망 개발도 순항 중이다. 영종국제도시와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예정대로 완공할 경우 영종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송도국제도시를 연결,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을 최단 거리로 이어 경제자유구역 발전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영종~청라~루원시티~여의도를 하나로 잇는 거대 금융·상업 클러스터의 탄생도 예고된다. 신월여의지하도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지하화와 이어져 여의도환승센터부터 영종IC까지 고속화되는 까닭이다. 

제3연륙교는 길이 4.67km, 왕복 6차로 건설되는 해양교량으로 영종국제도시와 본토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중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포함된다. 제3연륙교에는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도 건립 예정이라 영종국제도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 탄생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항철도도 개선된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4,912억원을 들여 공항철도 노선에 최고 시속 150km급 차량을 투입하는 고속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계획대로라면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39분(직통기준)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개발 호재가 가시화하며 인구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영종국제도시 인구는 10만 2,965명으로 10년 전(2013년 5만2145명)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2015년 6만여 명을 넘기더니 2018년 스카이시티자이를 시작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며 지난해 10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 유입에 집값도 요동치고 있다. 입주 4년 차인 e편한세상영종국제도시오션하임 전용 84㎡(C타입)는 올해 4월 7억100만원에 실거래가 됐다. 지난해 4월 최고 5억3,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새 1억7,000만원 가량 뛴 것이다. 입주 3년 차인 영종하늘도시KCC스위첸 전용 84㎡(C타입, 11층)도 올해 2월 6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3월 4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분양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3월 사전청약을 받은 인천영종 A24블록은 최고 10.1대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청약을 받은 영종국제도시서한이다음(A42)은 평균 8.95대1, 9월 청약을 받은 영종하늘도시한신더휴2차(A40, 공공분양)는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올해 말까지 영종국제도시에는 4개 단지 공급이 남아 있다. 이중 1개 단지를 제외한 3개 단지는 공공분양 물량이다. 

먼저 호반건설이 인천 영종국제도시 A56블록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총 583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74~101㎡로 구성된다. 단지는 인천대교(제2경인고속도로), 영종대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운서역 및 영종역 등을 통해 서울 서부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운서초등학교, 영종중·고등학교,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하늘고 등의 교육시설이 가깝고, 백운산과 다양한 근린공원, 해변을 따라 조성된 씨사이드파크가 인근에 위치했다. 제3연륙교 개통 시 청라국제도시를 차로 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어 스타필드 청라(예정), 코스트코 청라점(예정), 청라의료복합타운(예정) 등 여러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8월에는 영종A33블록에 총 447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이어 9월에는 영종A60블록과 A37블록에 각각 675가구와 514가구가 공급될 예정돼 있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74㎡와 84㎡ 두 개 평형으로 구성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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