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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차익 노려볼까' 상업시설 자본수익률 역대 최대

'매매차익 노려볼까' 상업시설 자본수익률 역대 최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6.23 08:23
  • 수정 2022.06.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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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중심으로 상업시설 자본수익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시설 매매가격이 크게 뛰면서 자본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월세 뿐만 아니라 매매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중대형 상업시설 자본수익률은 3.62%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상업시설 수익률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대치다.

지역별로 서울이 5.14%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 4.77% ▲세종 3.99% ▲대전 3.93% ▲울산 3.76% 등 대도시가 상승률을 이끌었다.

자본수익률은 부동산 자산가치의 증감으로 인한 수익률을 뜻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토지가격의 증감과 건물가격의 증감을 고려해 기초 자산가치(당해 분기 초)로 나누어 산출한다. 즉 상업시설의 매매가가 크게 올라 자본수익률도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대비해서도 전반적으로 2%P 내외로 상승했다. 2020년 전국 평균은 1.46% 였으며 ▲서울 3.03% ▲대구 1.87% ▲부산 1.87% ▲경기 1.65% ▲대전 1.60% ▲광주 1.57% 순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가치가 계속 오르면서 상업시설도 토지 및 건물가격이 많이 올라 수익률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그간 상업시설은 월세만 받는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자산을 불려주는 이른바 에셋파킹(Asset Parking) 역할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조감도

이에 따라 서울을 중심으로 공급되는 신규 상업시설에도 자산가치 상승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한양은 서울 동대문구에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를 분양 중이다. 총 219실 규모로, 전체 전용면적 약 1만 2993㎡, 연면적 3만344㎡의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는 초고층 주상복합 스카이라인 형성과 함께 청량리의 새로운 메인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답십리로에 들어선다. 또한 청량리역은 GTX-B·C 등 향후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철도 교통의 허브로 거듭나 배후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도봉구 방학동에 ‘도봉 롯데캐슬 하이브스퀘어’를 6월 분양할 계획이다. 1만9835㎡(약 6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1호선 방학역이 바로 옆에 있는 역세권에 들어선다.

한화건설은 강북구 미아동에 ‘한화 포레나 미아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한화 포레나 미아’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로 상가면적 약 1만4050㎡, 총 113실 규모다. 삼양사거리 대로변 코너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유동인구 흡수도 유리하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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