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전기세단 ‘ID. 에어로(Aero)’ 티저 이미지를 공개, 기대감을 높이고 나섰다.

ID. 에어로는 폭스바겐 전기차 브랜드 ID에 합류하는 세단 모델로 ID.4 크로스오버와 같은 섀시 구성 요소에 몇 가지 스타일링 단서를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8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비지온(Vizzion) 콘셉트’를 선보이며 전기 세단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으며 지난해 말 위장막을 두른 프로토 타입의 테스트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디자인 측면에서는 더 큰 헤드라이트와 각진 프론트 엔드 등 폭스바겐 현재 전기차 디자인 언어와 상당히 일치하는 모습으로 2018년 선보였던 비지온 콘셉트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후면부에는 비지온에 적용된 바 있는 차량 전체를 가로지르는 라이트바가 남아 있으나 위치는 더 높아졌고 길이는 쿼터 패널까지 이어지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2019년 선보인 ‘스페이스 비지온(Space Vizzion) 콘셉트‘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기술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에어로는 순수 전기차로 선보이며 폭스바겐이 전기차를 위해 설계한 모듈형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또 후륜 및 사륜구동 모델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은 ID.에어로를 오는 27일 공개하고 2023년 하반기 중국 시장, 이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