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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사도 되나' 배터리 용량과 교체수리 비용 잘 따져야

'전기자전거 사도 되나' 배터리 용량과 교체수리 비용 잘 따져야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6.2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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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 자전거가 인기다.

거주지 인근의 커뮤니티가 강화되는 가운데 출퇴근까지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었다.

이를 위해 타고 접어서 지하철도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들도 주목받고 있다.

출퇴근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접이의 용이함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접이식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접은 상태라면 요일과 상관없이 서울 지하철 1~9호선에 휴대 승차할 수 있다. 따라서 출퇴근 길에서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차체를 손쉽게 접고 펼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면허가 있다면 구동 방식이 파워 어시스트(PAS)와 스로틀 겸용인 제품을 추천한다. 페달링 없이 레버 조작만으로 땀 흘리지 않고 상쾌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운전면허가 없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파스 전용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페달링이 필수이긴 하지만 면허 없이도 특별한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야외 라이딩을 위한 레저용 접이식 전기자전거를 찾는다면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된 제품을 추천한다. 1회 충전으로 100~130km를 이동할 수 있는 제품이면 근교 라이딩은 무리 없이 가능하다. 

주행 구간의 노면도 고려해야 한다. 노면 상태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잦은 야외 라이딩의 경우, 접이식 자전거라도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 포크가 장착된 제품의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급제동 시 배터리 전력을 즉시 차단하는 모터 전원 차단 센서 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한다면 보다 안전하게 야외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가까운 거리 이동이나 장보기 등 일상생활용 접이식 전기자전거를 원한다면 적재 기능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간단한 소지품은 물론 짐 가방이나 배달 음식 등 다양한 물품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짐받이가 기본 옵션으로 달린 제품이 좋다. 천으로 된 바구니 등으로 차체 부피를 줄인 제품도 있으니 이용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전기자전거 가운데는 걷는 속도에 맞춰 모터가 작동하는 ‘도보 지원기능’이 있는 경우 육교나 계단, 오르막길 등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에서 모터 전력의 공급과 차단을 직접 설정하는 도난 방지 기능이 있다면 유용하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출퇴근뿐만 아니라 레저나 일상용으로 접이식 전기자전거의 인기가 증가세”라며 “접이식 전기자전거도 제품별 특징에 따라 라인업이 다양한 만큼, 이용 목적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삼천리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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