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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겨울나기 `뭘 체크하지?`

디젤차 겨울나기 `뭘 체크하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11.16 08:05
  • 수정 2013.11.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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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플러그 점검 필수...부동액과 냉각수 비율 5:5로 맞춰야


고연비와 강한 힘으로 최근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디젤차는 겨울에 유난히 민감하다.

밤 사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배터리 또한 방전되기 쉬우며 냉각수, 워셔액 등이 얼 수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부동액, 냉각수, 워셔액, 타이어 등을 미리미리 점검하고 특히 디젤 차량의 경우 예열플러그를 점검해야 시동이 걸리지 않아 고생하는 일이 없다. 


먼저 차량용 배터리는 모든 연료 차량의 시동이 걸리도록 도와주는 주요 에너지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게 되면 배터리의 수명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확인 방법으로는 배터리 상단 부분에 있는 표시기를 보고 충전 상태를 보면 된다. 시동을 껐을 때 배터리 표시기가 초록색이면 정상, 검정색이면 배터리가 부족한 것이다. 이 때 아예 투명한 상태면 배터리가 방전된 것이다.


디젤 차량의 경우 배터리는 정상인데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시동을 걸 때 시커먼 매연이 많이 나온다면 예열플러그를 점검해야 한다.

고압으로 연료를 뿜어내고 그 압력을 이용해 스스로 불이 붙는 압축착화방식을 사용하는 디젤 기관의 예열플러그는 압력을 고온으로 예열해줘 시동이 걸리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1개라도 고장이 나면 전체가 예열되지 않아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겨울철 부동액 관리는 부동액과 냉각수의 비율을 5:5로 맞춰 결빙 온도는 낮추고 점도는 높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겨울철 가장 잘 관리해야 할 소모품이다.

또한 추위에 와이퍼 블레이드와 전면 유리가 함께 얼어 붙었다면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시키지 말고 반드시 해동 시킨 후 작동해야 한다. 또한 눈이 예고되는 날 실내 주차가 어렵다면 와이퍼에 신문지를 덮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이어의 경우 겨울철 공기가 수축돼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져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사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추운 지역을 운행해야 하는 차주는 4계절용 타이어 대신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눈이 많이 올 경우를 대비해 스노우체인이나 뿌리는 스프레이형 체인 등을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그밖에 겨울철 가장 중요한 옵션인 히터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을 경우 온도 조절 장치인 히터코어를 점검해야 하며 필터는 여과지 면의 오염 정도에 관계 없이 주기적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오토인사이드, 기아차, 미쉐린, 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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