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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캠핑족들이 기다린 美 픽업트럭 'GMC 시에라' 출시...전장 5m89cm

차박·캠핑족들이 기다린 美 픽업트럭 'GMC 시에라' 출시...전장 5m89cm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6.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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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초대형 픽업-SUV 브랜드인 GMC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발을 내딛는다. 

선두 주자는 GMC의 풀사이즈 대형 픽업트럭인 '시에라'다. 국내에는 고급 트림인 드날리가 들어온다. 

미국산 '럭셔리' 픽업트럭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GMC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한국GM은 지난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데이'를 열고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 ‘GMC’의 국내 도입을 공식 선언하고 첫 번째 모델 시에라 드날리(Sierra Denali)를 공개했다.

1902년 출범한 120년 역사의 GMC는 뛰어난 내구성과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해 왔다. 국내에서도 군용트럭으로 활용되며 한국과 인연을 이어왔다. GM은 1996년 GMC 트럭 사업본부를 폰티악의 승용차 사업본부와 합병하면서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후 GMC는 강력한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로 진화해왔다.

GMC 시에라 드날리는 거듭된 진화를 거쳐 완성된 북미에 출시된 5세대 최신 모델이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한국지엠은 GMC가 시에라 드날리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쉐보레, 캐딜락과 함께 GM의 멀티브랜드 전략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라 드날리에는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6.2ℓ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더불어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은 다양한 최첨단 편의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미국차 답게 크고 시원시원하다. 기존 세대 대비 전면부 그릴 크기가 확대됐으며, 듀얼 프로젝터 LED 헤드램프에는 ‘C’ 자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방향지시등은 순차 점등되는 방식이다. 전면부 범퍼 하단에는 LED 안개등이 탑재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휠과 3개의 신규 외장 컬러가 추가됐다. 실내에는 13.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우드 및 가죽 소재가 적용됐다.

자세한 제원은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 자료에 따르면 시에라 드날리는 전장 5891㎜, 전폭 2063㎜, 전고 1921㎜, 축간거리 3745㎜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경쟁 모델인 포드 F-150보다도 더 크다. 

다양한 첨단 사양도 럭셔리 픽업트럭 답다. 레벨2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슈퍼크루즈'를 비롯해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BOSE 사운드 시스템, HUD 등이 적용됐다. 특히 슈퍼 크루즈는 견인된 트레일러와 함께 작동한다. 트레일러의 길이를 입력하면 자동 차선 변경이 가능하다. 

차박이나 캠핑족들은 픽업트럭을 많은 짐을 싣기 위해 선택한다. 시에라 드날리는 그들의 니즈를 완전히 충족시켜 준다. 광활한 적재공간은 최대 900㎏ 이상의 짐을 실을 수 있다. 견인력 역시 뛰어나 최소 4톤, 최대 5.9톤까지 트레일링 시스템으로 견인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 정식 판매는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다만 수입해서 판매하는 차량인 만큼 북미 가격보다는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라 드날리 트림은 미국에서 6만1295달러(약 7,200만 원)으로 판매된다. 국내 가격은 약 8000만~9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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