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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세계적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동 중단 선언과 그 여파 토론

'강적들' 세계적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동 중단 선언과 그 여파 토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6.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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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쪽부터) 박지원, 고영환 / 진중권, 김종혁 / 하재근, 김영대

25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에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고영환 전 북한 외교관,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출연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 결과 번복 여파에 대해 토론한다. 이어서 2부에서는 하재근 문화 평론가와 김영대 음악 평론가가 출연해 세계적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동 중단 선언과 그 여파에 대해 이야기한다.

해양경찰청과 국방부가 2020년 9월, 서해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이 자진 월북했다고 발표했던 과거 수사 결과를 2년 만에 번복했다. 이에 여당은 전임 정부의 ‘월북 공작’에 초점을 맞추고 전면 재조사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고영환 전 북한 외교관은 “정보 능력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판단 능력과 대책이 잘못됐다는 것”이라며 당시 정부만 알 수 있는 일들이 다 공개됐었던 것을 짚어 “월북이 맞다는 분위기를 만든 정부 측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교수 또한 “구조 실패 책임을 면하기 위해 ‘월북으로 만드는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구할 수도 있었다”며 “책임을 따져 묻고 재발 막을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혁 전 국장 역시 “이 사건의 본질은 정권 혹은 국가가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국민의 인권을 유린했느냐의 여부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구의 개입으로 이 사건이 왜곡됐는지 반드시 규명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유족과 여당 측은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요청했지만 현재 대통령 기록관은 요구에 불응한 상태이다. 대통령기록물 공개 필요성에 대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안보 자산이 보호되면서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국회에서 모색해야 한다”며 “이후 유족이 판단하기에 수사가 미진했을 때 법에 의거해 대통령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데뷔 9주년을 맞이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개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선언에 따른 여파와 향후 행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하재근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기존 서구 대형 팝스타들의 역할이던 희망, 밝음, 평화를 상징하게 됐다”고 말하며 “이런 상황에서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대 평론가 역시 “그룹이 있으면 언젠가는 멤버들이 각각 자신의 예술성을 추구하는 단계가 반드시 오기 마련인데, 이 부분에 대해 과잉 반응 하는 면이 있다”며 ‘숙성 시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25일) 밤 10시 4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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