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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1회 충전 최대 1000km 주행 배터리 공개

中 CATL, 1회 충전 최대 1000km 주행 배터리 공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6.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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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1회 충전에 10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를 공개했다.

CATL은 23일(현지시각) 3세대 CTP(cell-to-pack)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며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가 계획한 배터리보다 13%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해당 배터리의 명칭은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동물의 이름을 따 ‘기린(QILIN)’으로 붙여졌으며 최대 255kW/kg 에너지 밀도를 확보, 기존 셀 대비 충전 속도가 빠르고 안전하며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자동차 전문 자문회사 ‘시노 오토 인사이트(Sino Auto Insights)’ 관계자는 “CATL은 혁신 측면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차세대 배터리는 이러한 측면에서 중요한 발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가격으로 승부하는 업체는 충성도를 높일 수 없으며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며 “CATL의 기린 배터리는 이러한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기린 배터리는 내년 CATL 라이트하우스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되며 해당 배터리가 어떤 EV에 탑재되는 지에 대해서는 비밀에 부쳐졌다.

한편 CATL 측은 중국 4개 도시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및 업그레이드, 연구개발을 위해 450억 위안(한화 8조717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발표로 주가는 5.9% 상승,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CA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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