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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제네시스 발표에 정몽구 회장 일가 총출동 이유

신형 제네시스 발표에 정몽구 회장 일가 총출동 이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11.27 16:18
  • 수정 2013.11.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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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등 1000여 명 집결

사진은 좌측부터 김정훈 정무위원장, 이재오 의원, 이병석 국회부의장, 정홍원 국무총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안홍준 외통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출시회가 열린 26일 오후 7시 서울 하얏트호텔.

이날 행사장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강길부 국회 기재위원장,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등 정·관계, 언론계 인사, 현대차 협력사 대표단 등 1000여명이 집결했다.

특히 정 총리는 정 회장과 손을 맞잡으며 "축하합니다"라는 인사를 건내기도 했다.

거기다 맏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정명이 현대캐피탈 고문,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부인 정지선, 정윤이 현대해비치 호텔&리조트 전무가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관련 신차 출시행사에 현직 국무총리는 물론 정 회장의 직계 가족이 모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제네시스 신형 모델이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에 그만큼 의미있는 일이라는 해석이다.

1년6개월 만에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시종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외빈들을 맞으며 신형 제네시스를 소개했다.

정 회장은 "2008년 첫선을 보였던 제네시스는 국내 메이커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품질과 성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출시하는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제철에서 개발한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하는 등 첨단 기술을 총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평가와 품질관리로 새롭게 탄생시킨 프리미엄 세단"이라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을 포함해 많은 해외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세계적인 명차들과 당당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이날 공식 석상에 처음 공개됐을 뿐 아니라 제원과 가격도 처음 발표됐다. 먼저 실내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축간거리가 3010㎜로 구형보다 75㎜나 늘어났다. 전체 길이가 5㎜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부 크기와 차체 안정성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썼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제네시스에 장착되는 신형 람다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82마력, 최대토크 35.4㎏·m의 성능을 내며 람다 3.8 GDI 엔진은 최고출력이 315마력, 최대토크가 40.5㎏·m에 이른다.

연비는 각각 9.4㎞/L와 9.0㎞/L다. 가격은 구형보다 230만∼340만원 올랐다. 3.3 모던 등급이 4660만원, 3.3 프리미엄이 5260만원, 3.8 익스클루시브가 5510만원, 3.8 프레스티지가 6130만원, 3.8 파이니스트 에디션이 696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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