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MINI)가 미국시장에서 차량 배송 지연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일부 구매자들에게 깜짝 선물을 증정해 화제다.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칩 부족사태로 전세계 자동차 공급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니는 고객들이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실제 자동차 크기의 퍼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광고 대행사 ‘페레이라 오델(Pereira O'Dell)’이 제작한 해당 퍼즐은 “우리는 당신의 자동차를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기다림의 시간은 그야말로 최악이지만 그 사이 ‘미니(MINI) 퍼즐’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설명이 덧붙여졌다.

공개된 이미지는 빨간색 배경에 흰색 줄무늬가 더해진 해치백 차량이며 회사 측은 이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는 모든 자동차 구매 대기자들에게 실물형 퍼즐을 증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고객’에 한정하며 일반 고객들에게는 보통 사이즈의 퍼즐을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미니는 “2023년형 미니 모델 생산이 늦어지고 있으며 주문 제작 차량의 경우 트림과 패키지, 옵션 및 지역에 따라 고객 배송 시간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미니(MINI), 페레이라 오델(Pereira O'D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