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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I-PACE, 친환경 정책 통했다' 유럽 올해의 차 등 90개 상 싹쓸이

'재규어 I-PACE, 친환경 정책 통했다' 유럽 올해의 차 등 90개 상 싹쓸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6.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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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특별한 멋과 친환경 정책이 통했다.

재규어 I-PACE는 '유럽 올해의 차', '영국 올해의 차'를 비롯해 'BBC 탑기어 매거진 올해의 전기차', '중국 그린카 올해의 차', '오토베스트 에코베스트 차'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90여 개의 상을 휩쓸었다.

이렇게 I-PACE가 세계 각국 시상식에서 상을 싹쓸이한 비결은 뭘까. 바로 재규어랜드로버의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이 숨어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리이매진 전략의 핵심은 전동화다. 재규어는 100%, 랜드로버는 60%의 차량에 탄소배출 제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2026년은 디젤엔진 차량을 출시하지 않고, 2030년 전 라인업에 전동화 라인업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궁극적으로 2036년까지 배출가스 제로를 실현하고,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공급·운영 전 과정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수를 2개에서 8개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 수를 2개에서 11개로 늘렸다. 올해 1분기 매출의 66%는 순수전기차와, PHEV, MHEV 모델에서 나왔다.

재규어는 럭셔리 브랜드 중 선도적으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 브랜드다. 2018년 출시된 재규어의 최초의 순수 전기차 I-PACE가 대표적이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4.8초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재규어 F-PACE도 MHEV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차량 운행 시 에너지를 저장하며 엔진 구동을 보조하는 MHEV 기술은 17㎞/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고,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재개 시 엔진 가속에 사용해 연료 효율을 증가시킨다. 

재규어는 또 지난 2016년 국제자동차 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초의 전기자동차 경주인 포뮬러 E 챔피언십 세 번째 시즌을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복귀했다. 

랜드로버 역시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2024년 올 뉴 레인지로버 및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순수 전기(BEV) 모델을 공개한다. 향후 5년간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디펜더 패밀리 라인업에서 6개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랜드로버는 MHEV 기술이 적용된 가솔린 및 디젤 엔진 파워트레인 라인업도 보유하고 있다. 감속할 때 손실되는 에너지를 회수 및 저장했다가 재사용해 엔진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랜드로버의 PHEV 모델은 국내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에 탑재된 PHEV 파워트레인은 랜드로버의 3.0리터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38.2kWh 리튬 이온 배터리, 105kW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덕분에 최대 100km, 실제 환경에서는 최대 80km의 EV 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CO2 배출량은 30g/km 미만에 불과하다. EV 모드에서 PHEV의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다. 실제 영국 고객 데이터를 보면, 올 뉴 레인지로버는 일상적인 주행의 75%를 EV 모드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재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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