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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GT1 예선사상 최고기록 달성

황진우, GT1 예선사상 최고기록 달성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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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2전 예선서 1년여 만에 0.248초 앞당겨

킥스렉서스의 ‘황태자’ 황진우(22, 사진)가 예선 사상 최고기록을 세우며 시즌 2연승 전망을 밝게 했다.

 

황진우는 2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숏코스 1.8km)서 벌어진 2005 BAT GT챔피언십 제2전 예선경기 최상위 종목인 GT1(2천cc급, 완전개조)에서 55초337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4월 김의수(인디고)가 세운 55초585를 1년여 만에 0.248초 앞당긴 것.

 

2위는 자신의 예선 최고기록을 깬 이재우(인디고)가 55초471로 1위 황진우를 0.134초로 따라 붙어 베테랑 드라이버답게 자존심을 지켰다. 포뮬러에서 GT투어링카로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는 조항우(인디고)와 오일뱅크의 용병 사가구치 료헤가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

 

혼다S2000 경주차로 GT1 종목에서 유일하게 참가하고 있는 김한봉(펠롭스)은 6위로 예선을 마쳤다.

 

이날 황진우가 예선 최고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날씨가 크게 한몫 했다. 섭씨 18~20도의 맑은 날씨와 선선하게 부는 바람의 조건이 경주차 상태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 올려줬기 때문. 이에 매년 4월 중순경이면 전 종목에서 코스레코드 기록이 갱신되고 있다.

 

이날 예선 1위로 24일 결승서 시즌 2연승을 향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게 된 황진우는 “연습 할 때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게 돼 기분이 매우 좋다”며 “지난 개막전 우승으로 3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얹었으나 기록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투어링A 종목은 발보린레이싱의 김중군이 1분00초667로 2위 김영관(RTS킴스레이싱)을 0.055초 간발의 차이로 예선 1위에 올랐고, 개막전 우승자 박시현(질레트M3파워)은 연료모터 고장으로 3위에 머물고 말았다.

 

27대가 치열한 접전을 벌인 하이카 종목에서는 RTS킴스레이싱 유주현(1분05초316)이, 신인전에는 모터풀 김경식(1분10초479)이 각각 예선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국내 유일의 포뮬러 레이스인 포뮬러코리아(롱코스 2.125km)는 6대가 출사표를 던진 포뮬러B 종목에서 강윤수(타키온)가 1분09초905의 기록으로 선두를 잡았고,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포뮬러A 종목에 출전한 최해민(오일뱅크)은 두 종목에서 1분06초720으로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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