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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배터리 원료 수급 안정화 '첫 미국 리튬 공급 체결' 

LG엔솔, 배터리 원료 수급 안정화 '첫 미국 리튬 공급 체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6.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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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기업에서 핵심 원료인 리튬을 공급 받는다.

자동차 배터리의 핵심원료인 리튬의 확보를 안정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리튬을 사들이는 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컴파스 미네랄사(Compass Minerals)와 탄산수산화리튬 공급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7년간 컴파스 미네랄이 생산하는 친환경 탄산 수산화리튬의 40%를 공급받을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물량은 향후 본 계약에서 확정된다. 

글로벌 광물업체 컴파스 미네랄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시장 진출을 위한 리튬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그레이트솔트 호수에서 버려지는 염호(brine, 리튬을 포함한 호숫물)를 이용해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염호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공법을 적용하고, 태양열ž바람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리튬을 생산해 기존 리튬 생산 업체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미 배터리공장의 안정적인 친환경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체계를 갖추는 것이 배터리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만큼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유럽, 남미 등 지역별 원재료 공급망 체계를 공고히 하며 배터리 핵심소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칠레 SQM, 독일 벌칸 에너지와 2029년까지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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