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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빛 자연' 현대차그룹, 미국 디자인스쿨 RISD와 협업 프로젝트 가동

'유리 빛 자연' 현대차그룹, 미국 디자인스쿨 RISD와 협업 프로젝트 가동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6.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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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유명 디자인스쿨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30일 공개했다.

미국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과 손잡고 지속가능한 미래 디자인을 주제로 공동 연구한 결과물을 선보인 것.

이번 공동연구는 2020년 '미래 모빌리티', 2021년 '미래 도시'에 이은 현대차그룹과 RISD의 3번째 협업이다. 지난 2∼5월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4개 팀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연구했다.

RISD 산하 네이처 랩에서 실시한 연구는 세라믹스와 글라스, 실험 및 기초 연구, 디지털+미디어 등 4개 분야에서 진행됐는데, 먼저 세라믹스 연구팀은 소금과 모래, 톱밥 등 지속가능한 재료를 활용해 형상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친환경 코코넛 유약, 재를 섞은 친환경 벽돌, 잔열을 흡수하는 도자기가 돋보인다.

다음으로 글라스 연구팀은 유리와 빛의 특성에 기반해 자연의 구조와 패턴을 시각화해 형광 플랑크톤과 불가사리에서 영감받은 야광 유리 조명, 빛의 반사를 최소화하는 나비 날개 패턴을 선보였다.

끝으로 디지털+미디어 연구팀은 회복 탄력성 있는 미래 환경을 위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중점에 두고 습지 환경을 상징하는 갈대로 공공 벤치를 디자인해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이미지화 했다.

이밖에 남아프리카의 나미브 사막 동식물의 생존 원리를 건축 디자인에 적용한 모델링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은 "올해 RIDS와의 협업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인간이 자연과 공존할 지속 가능한 미래의 모습에 대해 고민해볼 기회였다"면서 "특히 올해는 미래 이동 수단을 개발 중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도 공동 연구에 참여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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