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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신형 ‘QX80’ 닛산 럭셔리 라인업에 새 바람

인피니티, 신형 ‘QX80’ 닛산 럭셔리 라인업에 새 바람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7.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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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신형 SUV ‘QX80’이 닛산 럭셔리 브랜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인피니티는 닛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하고 필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신규 플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먼 카르가(Peyman Kargar) 인피니티 회장은 세부 계획 발표와 함께 “QX80이 신규 플랜의 선봉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티는 2018년 전동화 관련 계획을 처음 발표했으나 지난해 첫 전기차를 선보이기로 한 시간을 놓치면서 판매량이 50% 이상 급감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반도체 부족 등의 이유를 들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메르세데스, BMW, 렉서스, 아우디 등 경쟁업체와 달리 소비자들의 니즈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카르가 회장은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피니티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3단계 계획을 설명했으며 1단계는 구조조정 및 회복 단계로 지난 3월 마무리를 지었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제 막 시작된 2단계 플랜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말~2024년 초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QX80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기업의 모습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3단계는 신규 전동화 모델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2025년 Q50을 대체하는 전기 세단을 선보이고 이어 전기 크로스오버가 등장한다.

QX60 사이즈의 엔트리 레벨 크로스오버 및 쿠페 스타일의 패스트백 크로스오버 가능성도 제기됐다.

카르가 회장은 “판매 수치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우선 과제로 본다”고 밝혀 시장 점유율에 집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외신들은 “볼륨보다 제품에 집중하기로 한 인피니티와 닛산의 전략은 바람직하며 SUV 인기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QX80 플래그십을 통한 변화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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