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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하는 척 안돼!” 테슬라, 직원 근태 추적 실시

“집에서 일하는 척 안돼!” 테슬라, 직원 근태 추적 실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7.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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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직원들이 실제로 사무실에 얼마나 자주 나오고 있는 지 추적에 나섰다.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직원들에게 재택근무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출근을 원하지 않을 경우 퇴사를 선택하도록 했으며 이어 직원들이 얼마나 사무실에 자주 나오고 있는지 추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근한 직원들에게는 사유를 해명하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이러한 사실은 한 직원이 ‘테슬라 온 블라인드(Tesla on Blind)'에 이메일 스크린샷을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내용을 살펴보면 “당신은 6월 28일까지 총 30일의 기간 동안 적어도 16일 이상 테슬라 공장에 출입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는 모든 직원들에게 풀타임으로 복귀할 것을 지시했으므로 질병이나 휴가, 출장 등 당신이 출근하지 않은 이유를 관리자에게 보고하기를 바란다”고 써져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확산되면서 테슬라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했으나 규제가 완화되면서 다시 사무실로 복귀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또 다른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최근 오토파일럿 기술을 개발하는 약 2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샌 마테오에 있는 사무실을 폐쇄하는 등 본격 비용 절감에 돌입했다.

해고된 직원들 중 일부는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한 테슬라 주주는 같은 달 “인종차별적, 성차별적, 학대, 차별에 바탕을 둔 직장문화 조성” 등을 이유로 테슬라를 고소하고 나섰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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