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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되는 F1 고유번호` 최고 최악 넘버는?

`신설되는 F1 고유번호` 최고 최악 넘버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12.17 08:52
  • 수정 2013.12.2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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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넘버는 1, 그 다음이 5, 6번...불운의 숫자는 22번


FIA(국제자동차연맹)가 내년부터 F1 드라이버에 고유번호를 부여할 것으로 규정을 바꿨다.

지난 96년 이후부터 전년도 성적에 따라 1번부터 번호가 주어졌던 것이 내년 시즌부터 고유 드라이버 넘버로 제도가 바뀌게 된 것.

그렇다면 이전에는 어떤 번호가 가장 성적이 좋은 럭키 넘버였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역시 넘버 1, 그 다음이 5, 6번이다.

지난 1981년까지 넬슨 피케(브라밤 팀)는 F1에서 넘버 1을 달고 가장 많은 179회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2위는 129승을 거둔 5번이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1위는 물론 2위 및 3위 팀은 항상 우승 경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1996년 이전의 시스템에서는 넘버 3~6은 대부분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불운의 숫자는 22번으로 집계됐다.

안드레아 드 케사리스(알파로메오)는 1983년까지 22번을 달고 274차례 리타이어를 당하면서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다음으로는 단 한차례 적은 273차례 리타이어의 불운 넘버 15이다.

FIA는 오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희망하는 번호 3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전년도 월드챔피언의 넘버 1번을 제외하고 나머지 2부터 99번까지 가운데 3개를 정할 수 있다.

여기에 전년도 성적순으로 내년부터 사용할 번호가 부여된다.


이 번호는 슈트는 물론 헬멧에도 쓰여지게 되며, 팀을 옮겨도 선수를 따라가게 돼 있어 영구번호로 지정되는 것이다.

이미 희망번호를 제출한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는 6, 5, 9의 순서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번호 6은 부친인 비비 로즈버그가 지난 1982년 월드 챔피언을 획득했을 때 착용한 번호다 .

포스 인디아로 이적이 결정된 세르지오 페레즈는 카트 시대와 GP2 레이스에서 착용했던 11번을 제 1희망 번호로 기재 요청했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레드불, 맥라렌,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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