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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함과 모던함 공존"…쌍용차 '토레스', 차박·캠핑족 반할 매혹의 디자인

"터프함과 모던함 공존"…쌍용차 '토레스', 차박·캠핑족 반할 매혹의 디자인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7.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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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11년 만에 내놓는 중형 SUV '토레스'가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쌍용차의 역삭적인 베스트셀링카인 '무쏘'와 '코란도'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적용, 강인하면서 모던한 모습을 갖춘 덕분이다. 

2일 쌍용차에 따르면 토레스는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2만5000대 이상의 사전계약을 기록했다. 특히 첫 날에만 1만3000대 이상의 계약이 몰리며 쌍용차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토레스의 인기 비결은 정통 SUV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으로 꼽힌다. 실제 쌍용차는 '티볼리'에서 비롯된 매끈한 형태의 디자인 대신, 터프하고 오프로드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돌아섰다. 이를 위해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 라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까지 재정립했다. 

이강 쌍용차 디자인센터 상무는 "정통 SUV 외관 스타일에 맞게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편의성을 강조한 슬림 앤드 와이드 콘셉트를 내세웠다"며 "소비자들이 쌍용차에 원하는 것은 '무쏘' '코란도' 같은 정통 SUV이고, 토레스는 그 첫 단추가 된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외관은 오프로드 SUV를 연상시키는 요소가 많다. 전면부에는 짧고 반복적인 세로격자 모형의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를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꾀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지는 아우터 렌즈 클린 타입 LED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반면 실내는 첨단 기술의 느낌과 함께 고급스럽다. 인테리어는 직선형의 운전석 공간과 슬림 앤드 와이드(Slim & Wide) 콘셉트의 버튼리스(Button-less)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다기능 인포콘 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을 엔트리 모델부터 기본으로 적용했다.

SUV에게 중요한 적재공간도 넉넉하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하고도 여유 있는 703ℓ(VDA 기준)의 공간을 통해 중형 SUV를 뛰어넘는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췄다. 2열 폴딩 시 1662ℓ의 적재가 가능해 캠핑 및 차박 등 레저활동에도 활용하기 좋다.

색상은 포레스트 그린, 아이언 메탈 등 1톤 컬러 7가지와 블랙 루프의 2톤 컬러 5가지 등 총 1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 색상은 블랙, 라이트 그레이, 브라운, 카키 등 4가지다. 이와 함께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 등 레저환경에 맞게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개발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상무는 "고객들이 운전할 때마다 '이 차 너무 좋다' '계속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정통 SUV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전동화 분야에서도 경쟁 업체에 뒤지지 않도록 준비해 당당히 일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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