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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형 제네시스 `계속되는 호된 신고식`

현대 신형 제네시스 `계속되는 호된 신고식`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12.20 11:57
  • 수정 2013.12.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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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입차와의 판매량 공방 주고 받더니 18일엔 `차체 균열` 논란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가 지난 17일부터 나흘새 계속되는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수입차와의 판매량 공방을 주고 받더니 18일엔 ‘차체 균열’ 논란으로 들끓었다.

현대차가 내놓은 신형 제네시스 홍보용 책자(카탈로그)에 실린 차량 프레임 사진에서 균열로 의심되는 ‘검은 선’이 발견된 게 발단.

인터넷 동호회 등 떠도는 균열로 보이는 사진과 소문 등 글들이 잇따른데 대해 현대차 측은 “사진에서 보이는 검은 선은 균열이 아니라, 용접 전 사용하는 구조용 접착제”라는 해명과 함께 반나절 만에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논란의 방향은 다시 연비 쪽으로 번져갔다. 고강도 경량화와 달리 철강재의 비중을 높이는 현대차의 역선택에 무게는 구형 제네시스보다 최대 250㎏까지 늘고 연비는 0.2~0.3㎞/ℓ 정도 떨어지는 결과를 놓고 일부에선 계열사에 일감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다 연비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17일 전남 영암 F1코리아그랑프리 서킷에서 열린 신형 제네시스 미디어 시승회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11월을 기점으로 독일 3사 경쟁 모델의 판매가 감소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가 있다. 독일 수입차 3사는 물량 부족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등록대수 하락을 현대차가 억지로 신형 제네시스 출시 효과에 갖다 붙였다는 입장이다.

뿐 아니라 세금을 내지 않은 임시운행 차량을 마케팅이나 시승용으로 활용하다 벌금을 맞는 일도 있었다. 울산시청은 17일 전남 영암에서 개최된 현대차 제네시스 시승회에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들이 대거 사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청측은 현대차가 전남 영암 인근에서 50여대의 제네시스 차량을 놓고 시승회를 벌인 것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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