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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자랑하는 겨울캠핑 3총사는?

BMW가 자랑하는 겨울캠핑 3총사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12.23 08:57
  • 수정 2014.01.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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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X5, 그란투리스모 등 x드라이브 장착한 차량들 겨울캠핑족들 사이에 인기


설경 속 겨울캠핑의 묘미를 아는 30~50대 남성들의 나홀로 겨울캠핑이 늘고 있다. 흔히 '외톨이 캠핑'이나 '다목적 캠핑'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이 캠핑은 텐트를 치고 자고 먹는 단순한 캠핑을 떠나 겨울철 모험심과 자립심을 키워주는 힐링캠핑이 되고 있다.

꼭 남성들만 즐기는 건 아니지만 나홀로 겨울캠핑이나 자전거를 싣고 바이시클링을 겸하고 있어 남성들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요한 건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을 뚫고 야외로 나선다는 점에서 4륜구동 자동차가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BMW 4륜구동을 장착한 x드라이브 모델들 가운데 뉴 X5, 미니 컨트리맨 JCW, 그란투리스모(GT) 등은 비교적 큰 여행짐을 싣고도 눈길에서 비교적 잘 달리기 때문에 남성 겨울캠핑족들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BMW의 4륜구동 명칭인 'x드라이브'는 도로 상황에 따라 차축의 앞뒤 구동력을 0.1초 만에 0~100이나 100~0으로 자동 분배한다.

먼저 야외에서 강한 자동차에서 빠지지 않는 BMW 뉴 X5 모델이다.


뉴 X5는 품격 있는 여행의 동반자다. 높은 시트 포지션과 부드러운 승차감이 마치 호화 크루즈 꼭대기 1등칸에 타있는 느낌을 준다. 세단의 답답한 눈높이, 시야와는 차원이 다르다. 마음까지 느긋하게 만들어 준다.

기존 SUV와는 차원이 다른 코너링을 자랑하며 4륜구동인 'x드라이브의 힘'으로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BMW 뉴 X5는 SUV(스포츠다목적차량)가 갖춰야할 기본적인 덕목에 충실하면서도 BMW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은 포기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차량을 탄생했다.

뉴 X5는 SAV라는 명칭에 걸맞은 날카로운 코너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시속 80km 이하의 코너링에서는 세단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안정적이다. 전장은 4886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32mm가 늘어나 전반적으로 차체가 커졌지만 무게는 2세대 모델보다 오히려 40kg이나 가벼워졌다.

특히 네 바퀴가 땅에 달라붙어 있는 듯한 안정적인 주행 감각과 코너링 성능은 바로 BMW의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에서 나온다.


앞·뒤 구동력 분배를 능동적으로 전자 제어하는 진화된 4륜구동 시스템이다. 차량의 주행 속도, 바퀴 회전 속도, 조향각도, 가속페달을 밟는 정도, 실제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전, 후륜의 구동력을 0%-100%, 100%-0%까지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프로 카레이서 강민재는 "x드라이브는 스노우 타이어와 만나 환상적인 눈길 등판능력을 보여준다.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엔진의 출력과 토크는 물론, 차의 기울기 상태, 경사각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정통 오프로더 못지 않은 인터페이스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뉴 X5 모델 가운데 xDrive 30d는 직렬 6기통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발휘하며, 이전 세대 모델보다 출력은 13마력, 토크는 2.0kg·m이 증대됐다. 연비는 12.3km/L으로 준수한 편이다. 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어지간한 스포츠 세단도 순간적으로 따돌릴 수 있을 만한 힘이 자랑이다.

다음으로 고성능 모델인 미니 컨트리맨 JCW가 있다.

미니 컨트리맨 JCW는 뒷좌석과 트렁크 등 제법 넉넉하다. 트렁크 해치를 열어봐도 짐 공간이 여유로워 뒷좌석을 접어 자전거 등의 짐을 잔뜩 싣고 설레는 겨울캠핑이 가능하다.




미니 컨트리맨 JCW의 엔진은 쿠퍼S 해치백과 같은 크기의 직렬 4기통 1,598cc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하지만 JCW 모델들은 보다 강력한 피스톤과 밸브를 장착했다. 그 결과 최고출력 218마력(6,000rpm)에 최대토크 28.6kgm(1,900~5,000rpm)를 발휘하는 고성능 엔진이 탄생했다.

오버부스트가 작동되면 토크는 30.6kgm(2,100~4,500rpm)으로 증가한다. 토크 영역대가 넓어 어떤 추월상황도 가뿐히 넘겼다. RPM을 높일 때 들려오는 소리도 즐겁다. 작은 것이 참으로 기특하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1.5km 이지만 탱크 용량이 47리터로 작다.

마지막으로 BMW 그란 투리스모는 비즈니스와 레저를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면서 2010년 6월 국내에 첫선을 보이며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해왔다. 새롭게 출시된 뉴 그란 투리스모는 업그레이드된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ED)과 30d, 30d xDrive, 35i xDrive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뉴 그란 투리스모 ED는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토크 38.8 kg·m, 뉴 30d는 258마력과 최대토크 57.1 kg·m, 뉴 35i xDrive는 306마력과 40.8 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앞뒤 전 좌석과 스티어링휠에는 열선이 깔려 있어, 추운 겨울에도 안락한 주행을 보장한다.

네이버 카페 '캠핑족'의 매니저 불꽃놀이는 "독일차는 후륜구동이어서 눈길에 매우 취약하다는 편견을 BMW x드라이브 같은 4륜차들이 깨고 있어 많은 캠핑족들이 4륜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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