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차와 수입차가 쏘나타, 카니발, 아우디, BMW, 닛산 등에서 약 30종의 신차를 내놓으며 지난해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4월 뉴욕오토쇼에서 7세대 'LF쏘나타'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출시일정은 뉴욕오토쇼 공개 일정에 맞추는 방안과 5~6월께 따로 출시하는 것을 두고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F쏘나타는 지난 2009년 YF쏘나타 출시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LF쏘나타는 신형 제네시스부터 적용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을 채용한다. 반면 '디젤'모델은 따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올 상반기에 신형 카니발을, 하반기에는 신형 쏘렌토를 앞세운다. 먼저 지난 2006년 출시된 2세대 카니발에 이어 8년만에 출시되는 신형 카니발은 이전 모델보다 크기도 커지고, 디자인도 전체적으로 변화된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쏘렌토는 지난 2008년 '쏘렌토R'이 출시된 이후 6년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기아차는 또한 올 상반기 중으로 쏘울 전기차 '쏘울EV'를 국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쏘울EV는 배터리를 차바닥에 평평하게 깔아 적재공간을 확보했고, 1회 충전시 최대 218km를 달릴 수 있다.
한국지엠은 2~3월 중으로 말리부 디젤을 출시, 수입 디젤 중형세단에 맞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 측은 크루즈 디젤에 장착된 2.0 디젤 엔진을 새롭게 세팅하는 방안과 2.4 디젤엔진을 얹는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SM3·5·7 등 세단 라인업과 QM5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수입차는 화려한 라인업이 출시대기 중이다.
아우디는 오는 6일 'A3 세단' 출시를 시작으로 30여종의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가장 먼저 출시되는 아우디A3 세단은 2.0 T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주행성능을 갖춰 젊은층을 겨냥한다. 또 최고출력 560마력의 'RS7'과 전세계 500대 한정판매되는 'TTS 컴피티션' 등을 내놓는다.
닛산은 이달 중 7인승 SUV '패스파인더'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3.5리터 VQ엔진과 CVT 무단변속기를 조합, 최고출력 263마력, 최대토크 33.2kg.m의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는 'G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Q50'을 디젤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주목받는 BMW는 소형쿠페 '2시리즈'와 4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쿠페(SAC) 'X4'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i3'를 5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도 하반기 중으로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도 1월 소형 쿠페 'CLA클래스'를 출시한다. CLA클래스는 A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엔진의 경우 1.6·2.0리터 가솔린 엔진과 2.0·2.2리터 디젤엔진이 준비됐다. 최근 국내 확대되고 있는 국내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소형 SUV 'GLA클래스'도 연중 출시한다.
렉서스는 RC쿠페, LF-NX, CT200h 페이스리프트 등 3종의 차량을 선보인다. RC쿠페는 렉서스 스포츠 후속 성격으로 3.5리터 가솔린엔진, 2.5리터 하이브리드 엔진 등 두 종류의 엔진을 갖추고 있다.
포르쉐는 오는 5월께 선보일 SUV '마칸' 모델은 S, S디젤, 터보 등 3개 트림으로 나눠지며, 최고급 사양인 터보 모델은 3.6리터 V6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6.1kg.m 등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폭스바겐은 7세대 골프의 고성능 모델인 'GTI'와 GTD'를 상반기 중에 동시 출시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 포르쉐, 닛산, 아우디, 렉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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