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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1 사인츠, 대충돌 사고속 영국서 첫승 신고!

페라리 F1 사인츠, 대충돌 사고속 영국서 첫승 신고!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7.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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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가 3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F1 10라운드에서 엄청난 충돌사고 속을 헤치고 시즌 첫승을 거뒀다.

사인츠는 첫번째 레이스 스타트에서 중국인 F1레이서 주관우(알파로메오)가 큰 충돌을 겪으며 재출발한 기회 속에서 멋진 폴투피니시로 시즌 첫승을 일궜다.

우승도 중요했지만 주관우 선수의 엄청난 충돌이 관중들을 경악시켰다. 주관우는 레이스 초반 다른 선수들의 앞바퀴에 자신 차량의 뒷바퀴가 접촉하면서 순식간에 튕겨져 나갔다.

충돌 직후 뒤집힌 주관우의 경주차는 거꾸로 뒤집힌 채 한동안 미끄러져 배리어를 강타했고 이도 모자라 방호벽을 넘어가서야 멈췄다.

영상에서도 명확히 볼 수 있던 사고 장면이 더 위험해 보였던 건 거꾸로 뒤집혀 지면과 닿은 부분에서 지속 불꽃이 일었을 만큼 위험해 보였다.

드라이버의 머리 부분을 감싸도록 설계된 철제 파이프가 지면과 닿은 상태로 미끄러졌기에 자치 드라이버 주관우의 머리 부분이 다치지 않았을까 우려됐다.

하지만 차에서 빠져나온 주관우는 멀쩡히 걸어나왔고 그제서야 관중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헤일로가 설치된지 수년이 지났지만 이번처럼 그 중요성이 입증된 적은 없었다. 머리를 보호하도록 했던 철제 파이프 하나가 엄청난 충격에도 변형되지 않고 버텨줬기에 주관우의 머리는 멀쩡할 수 있었다.

3대가 리타이어가 된 이번 사고로 레이스는 약 1시간 동안 중단됐고, 우승은 폴 포지션에서 시작한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가 차지하게 됐다.

2위는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가 차지했다.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와의 숨막히는 접전으로 프런트 윙이 파손됐지만 17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며 시상대에 올랐다.

3위는 모국 레이스가 된 루이스 해밀턴이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페라리, F1 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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