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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디젤에 맞설 국산디젤 `화두는 연비`

독일디젤에 맞설 국산디젤 `화두는 연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1.10 10:19
  • 수정 2014.01.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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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말리부 디젤 2분기 출시...르노삼성, SM5 디젤 하반기 출시


리터당 20km를 달리면서도 힘까지 갖춘 독일 디젤승용. 국내서 인기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항하는 국내 브랜드들이 올해 승부를 벌이겠다는 각오다.

먼저 한국지엠은 중형세단 말리부 디젤을 내놓고 빠르면 오는 2분기 출시를 조율중이다. 국산 중형 디젤의 희소성을 생각하면 시장 선점 효과도 충분하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엔진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2.0 디젤 엔진 또는 2.4 디젤엔진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다음은 르노삼성차가 간판 차종인 SM5 디젤을 판매 전쟁에 가세한다. 올 하반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2.0 dCi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 등의 주행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변속기는 QM3에 장착됐던 듀얼클러치(DCT)가 아닌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할 계획이다. 연비는 16~17km/l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그랜저 디젤에 싼타페 심장인 2.2ℓ R엔진을 얹은 모델을 출시 준비 중이다.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m의 성능을 확보해 그랜저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기아차도 K3 디젤에 이어 이미 유럽에서 판매중인 K5 1.7ℓ 디젤의 연내 도입을 검토중이다. 현대 i40 1.7리터급 모델과 유사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거운 디젤엔진을 장착하면서도 차의 앞뒤 무게 배분을 얼마나 적절히 해 완성도 높은 디젤승용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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