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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주관우에 들썩인 대륙, 그리고 헤일로의 재검증

[F1] 주관우에 들썩인 대륙, 그리고 헤일로의 재검증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7.0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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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국제자동차연맹)는 F1 영국 그랑프리에서 주관우(중국. 알파로메오)의 엄청난 충돌을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 

알파로메오 F1이 C42에 채용하는 블레이드형의 롤후프가 완전히 날아가 버렸기 때문이다. 다만 주관우가 멀쩡히 몸을 가눌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머리 부분을 감싼 단단한 둥근 철제 헤일로 덕분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드라이버 머리 쪽을 보호하는 부분은 경주차의 롤후프인데, 3년전 FIA의 결정으로 헤일로를 달도록 했다. 헤일로가 없었으면 주관우의 머리 부분이 곧바로 트랙 노면과 맞닿았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 향상을 요구하는 끝없는 탐구의 일환으로 F1의 관리기관인 FIA는 각 주요 사고의 상세를 조사하고 F1 드라이버를 지원하기 위해 롤후프나 헤일로의 기능이 역할을 했는지 철저하게 조사키로 했다.

지난 주말 주관우의 F1 경주차는 완전히 뒤집혀 수십 미터를 날아갔다. 헤일로가 지면과 마찰하며 불꽃이 크게 일어났고 주관우는 망가진 F1 경주차에서 멀쩡히 걸어나왔다.

중국인들은 세계적인 인기스포츠 F1 자동차 경주를 지켜보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중국이 자랑하는 카레이서 주관우가 분명 크게 다쳤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멀쩡히 걸어나와 팀 캠프로 돌아가는 모습이 생중계에 비춰졌다.

결론은 팀별로 각기 다른 롤후프는 드라이버를 보호하지 못하며, 주관우를 살린 건 헤일로였다는 것. 헤일로 뿐 아니라 기본적인 F1 경주차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F1,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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