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3월대전 `말리부디젤-LF쏘나타` 불지핀다

3월대전 `말리부디젤-LF쏘나타` 불지핀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2.24 14:34
  • 수정 2014.03.07 13: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지엠, 내달 6일 첫 중형디젤 투입...현대차, 3월말 LF쏘나타 출시


오는 3월 한국지엠 말리부 디젤과 현대차 LF쏘나타가 2000cc 국내 승용차 대전에 불을 당긴다.

올 하반기엔 르노삼성 SM5디젤도 경쟁에 가세한다.

먼저 한국지엠은 내달 6일 국내 완성차로는 첫 중형세단 디젤 모델을 투입하고, 시장선점에 나선다.
 
지난 2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오는 3월 6일 본격 출시되는 말리부 디젤은 기존 쉐보레 엔진대신 유럽에서 사용중인 독일산 디젤 엔진을 적용해 제품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독일 오펠이 개발한 2000cc급 엔진은 유로5 환경규제에 맞춰 친환경성과 정숙성이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일본 아이신AW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시켜 연비효율까지 끌어올렸다. 유럽에서 판매중인 말리부 디젤은 리터당 16.7km로, 국내 복합 공인연비를 적용할 경우 리터당 14~15km 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중형디젤 i40(15.1km/l), 폭스바겐 파사트(14.6km/l) 등 경쟁 모델들과 비슷한 수준의 연비다.  

판매가격은 2.0 가솔린 모델이 2429만원에서 시작되는 만큼, 최대 3000만원대 후반까지 예상된다. 독일 엔진과 일본의 미션을 그대로 채택하기 때문에 가격 부담을 피하진 못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7세대 LF쏘나타도 3월말 출시를 준비중이다.

가솔린은 물론 하이브리드와 디젤엔진 등 다양한 모델로 소비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LF쏘나타는 2.0ℓ CVVL 가솔린과 2.0ℓ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출시하고 곧바로 1.6ℓ 터보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더욱 세련미 넘치는 외관은 그릴 부분이 신형 제네시스와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파워트레인(엔진ㆍ변속기 등)도 교체해 진일보한 주행능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현대차 LF쏘나타는 2009년 6세대 모델인 YF소나타 출시 이후 5년만에 나오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1985년 첫 선을 보인 쏘나타는 지난해까지 30여년간 전세계에서 682만436대가 판매된 국내 최고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르노삼성도 하반기 SM5 디젤 모델을 준비 중이다. 르노삼성은 SM5 모델을 선두로 향후 SM3, SM7에 디젤엔진을 장착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오토블로그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